All Seasons

Season 1

  • S01E01 두 번의 살인, 사라진 용의자. 아산 갱티 고개 살인 사건

    • June 24, 2017
    • KBS 1

    3개월을 사이에 두고 같은 곳에 유기된, 두 구의 시신 피해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CCTV 사진 속 의문의 남성은 누구? 지난 2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됐던 KBS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가 제목을 바꿔 정규 편성됐다. 경찰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6월 24일 (토)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아산 갱티 고개 살인사건'을 다룬다. 2002년 4월 갱티 고개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3개월 후 인접한 거리에서 또 다른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다. # 갱티 고개에서 발견된 시신 지난 2002년 4월 18일 오전 충청남도 아산 갱티 고개에서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로부터 3개월 후 7월 26일. 4월사건 현장과 20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전날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40대 여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 지역 주민조차도 잘 모르는 갱티 고개. 그곳에서 불과 3개월 간격을 두고, 200m 거리에서 또 다시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범인은 갱티 고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일까. # 두 번 살해당한, 두 여성. “충분히 사망할만한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두 번째 방법을 굳이 또 사용했다! 그것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라는 점에서…. 이건 분명히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유사점이 있다.“ - 유성호 교수 인터뷰 中 4월사건 피해자의 사인은 다발성 경부절창. 하지만, 피해자의 목에는 경부압박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끈으로 목을 졸라 가사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목을 흉기로 다시 한 번 그어 살해한 것이다. 7월사건 피해자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하지만 이 역시, 경부압박으로 피해자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가사상

  • S01E02 그녀의 마지막 5시간 목포 예비간호사 살인사건

    • July 1, 2017
    • KBS 1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살해된 여성, 과연 그녀가 사라진 5시간 동안 무슨 일이? 2010년 10월의 어느 밤, 한 건의 미귀가 신고가 목포 경찰서로 접수되었다. 그리고 불과 5시간 만에 사람들이 오가는 공원 산책로 옆에서 미귀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얼굴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몸에는 강간당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 잔혹한 폭행, 순식간에 벌어진 살인 “상대의 저항 의지를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서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행을 얼굴 부위에 집중적으로 했다.“ - 오윤성 교수 배수로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시신은 참혹했다. 눈은 시커멓게 부었고, 목과 턱에 푸릇한 멍이 나 있었다. 군데군데 찢어진 상처들도 보였다. 무차별적인 구타가 그려졌다. 시신을 검안한 의사 역시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폭력에 의한 것이라 추정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피해자는 목이 졸려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인은 만져보지도 못할 목 안쪽 깊숙한 곳의 뼈가 부러질 만큼 강한 압박이었다. 폭행과 강간을 동반한 살인. 대체 피해자는 어떤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참혹한 시신으로 돌아온 걸까. # 국가고시를 앞둔 22살의 예비간호사 “주변에 걔를 싫어하는 애가 한명도 없고 빈소를 20명이 넘는 친구들이 교대로 지켜줬어요. 쓸쓸할까봐“ - 친구 송주미(가명) - “나도 저런 딸 하나 있으면 참 부드러운 세상을 살겠다는 그런 마음을 먹었어. 그렇게 착했다니까“ - 피해자의 동네 주민 피해자 최나영(가명, 22세) 씨는 예비 간호사였다. 이미 서울 대형병원에 취직이 된 상태로, 가족들과

  • S01E03 잔혹했던 30분, 울산 단란주점 살인사건

    • July 8, 2017
    • KBS 1

  • S01E04 김남선 벽돌 피살 사건

    • July 15, 2017
    • KBS 1

    2009년 3월 19일 새벽 4시 40분. 광주광역시의 한 교회 화단에서 4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인근 엔진 골목에 근무하던 평범한 정비공 김 씨(49세)였다. 사건 현장은 그의 집에서 불과 300m 거리. 김 씨는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 두 번 살해당한 피해자 “이중적으로 공격을 했다? 그러면 감정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그만한 어떤 스토리가 있어야 되는 거죠. 두 사람 간에.” - 공정식 교수 - 사체의 상태는 참혹했다. 둔기로 수차례 가격당한 피해자의 얼굴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어 있었다. 그런데 부검결과, 특이한 점이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목뿔뼈가 부러져 있던 것. 즉, 범인이 피해자의 목을 조른 흔적이었다. 확실한 살해를 위해 두 가지 살해 방법을 쓴 범인. 그는 왜 이토록 잔혹하게 살해를 한 것일까? # 평범한 엔진 수리공의 숨겨진 사생활 “사람이 얼마나 착한지 차비 남은 거 모아서 생일 때 장미꽃 사다주고 그렇게 잘 했어요. 그렇게 같이 재미있게 살았어요. 한 가족 같이.” - 전 동거녀 - 피해자 김 씨는 20여 년 동안 엔진 골목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지인들은 김 씨를 심성이 착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직장과 집을 오가는 단순한 삶을 살았다는 김 씨. 이에, 경찰은 엔진 골목의 모든 사람을 용의 선상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용의자로 특정할만한 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수사 도중 피해자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다. 미혼으로 알려진 피해자. 그에게는 부부처럼 지내던 여성이 있었다. 그녀의 아이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며 10여 년

  • S01E05 얼굴 없는 시신의 비밀, 인제 광치령 살인사건

    • July 22, 2017
    • KBS 1

    머리와 팔이 사라진 토막시신, ‘무연01’로 불리는 그는 누구인가? 2003년 4월, 첩첩 산중 인제 광치령의 한 국도변에서 세 개의 마대자루가 발견되었다. 근처 가드레일을 수리하던 인부가, 민가에서 버린 쓰레기가 아닐까 만져보니 뭔가 물컹한 물체가 만져진다고 신고한 것. 마대자루 안에선 참혹하게 훼손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머리와 양 손이 사라져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시신. 그러나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사라진 머리와 손은 발견되지 않았고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신원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범인 말고는. # 세상에서 지워진 남자 “시체 일부가 사라지고 없고, 시반의 형성도 통상적인 죽음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생기게 되는 거니까, 시체현상을 통한 사망시간의 추정은 애당초 가능치도 않았던 사건입니다.” -당시 부검의 김윤신- 사체는 총 3포대에 목부터 가슴, 배꼽부터 넓적다리, 다리 2개가 나뉘어 담겨있었다. 상반신에서만 21개의 자창이 발견되었고, 그 중 하나는 피해자의 흉곽을 관통할 정도의 다분히 감정을 쏟은 살인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었다. 마대자루에 당연히 묻어있어야 할 피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 시신은 피가 빠져나가 시반도 생기지 않았던 상태. 그는 누구이기에 이토록 잔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일까? # 유기장소의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범인 ”이런 산골길은 바로 도로에 인접해 있고 높은 속도로 지나가버리면 그런 장소(유기할만한 장소)가 사실 물색이 잘 안돼요. 범인은 도로를 평소에 잘 아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고요.“ -지리 프로파일러 임준태- 주민들은 입을 모아 피해자가 인제

  • S01E06 피 묻은 발자국의 비밀 - 광주 식당주인 살인 사건

    • July 29, 2017
    • KBS 1

    둔탁한 흉기, 피해자 머리를 향한 여덟 번의 공격! 피 묻은 발자국만 남긴 채 사라진 범인은? 2008년 10월 20일 오전 11시. 40여 명의 강력반 형사들이 일제히 광주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 안에서, 식당주인 김 모 씨가 검은 피 웅덩이에 얼굴을 묻은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력 사건을 도맡아 했던 형사들에게도 처참했다던 그날의 현장. 피해자는 무려 여덟 차례나 머리를 가격당해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범행현장은 이상하리만큼 깨끗했다. 소주병 하나 넘어지지 않았고 실내에선 범인의 것으로 판단되는 단 하나의 지문도, 한 올의 머리카락도 찾을 수 없었다. 남아있는 것은 단 한 가지, 범인이 남긴 피 묻은 발자국 뿐 이었다. # 잔인한 범행, 의문의 범인 “(피해자가) 이렇게 누워 있더라고, 둥글게. 피가 (머리 쪽에) 흥건하게 있었어.” -최초 목격자- 김씨의 시신은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 홀에서 발견됐다. 마치 붉은 담요를 깐 것만 같았다던 현장,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두개골이 조각나는 분쇄골절이 나타날 정도로 강한 타격이 있었기 때문에 식당 내부 벽면이 비산된 혈흔으로 가득했던 것이다. 현장에선 당시 시가로 약 360만원 정도였던 식당주인 김씨의 금시계와 반지가 사라졌다. 하지만, 단순 강도 살인으로 보기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하나둘 발견되기 시작했다. 주머니에 남아있던 돈이 그대로 있었고, 식당을 뒤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 미스터리한 사건현장, 사라진 범인 ‘와이어 자물쇠로 잠긴 문틈으로 쓰러져 있는 피해자가 보였습니다 그냥 들어갈 수 없어서 절단기로 끊고

  • S01E07 천안 쓰레기봉투 살인 사건

    • August 5, 2017
    • KBS 1

    지난 2002년 4월 충청남도 아산시 갱티고개에서 발생한 노래방 업주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검거됐다. 6월 24일 방송 하루 전날 한 명의 범인이 극적으로 검거됐고, 방송이 나간 후 일주일 뒤 공범 역시 검거에 성공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KBS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범인 검거의 그 긴박한 현장을 취재했다. 쓰레기봉투에 신체 일부가 훼손돼 담겨 있던 시신. 시신의 주인공은 누구이며, 왜 쓰레기처럼 버려져야 했을까? #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된 시신 “아 사체를 분리했구나. 몸통하고 손이 없잖아요. 손목도 어디다 버렸을 텐데… 이런 생각을 했지요.“ - 김태균 전 총경 인터뷰 中 지난 2006년 1월 10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 한 주택가의 쓰레기장에서 신체가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쓰레기봉투 안에는 머리와 다리, 발만 남겨져 있었다. 당시 경찰은 수사 전담반을 설치,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주변 수색을 펼쳤지만 끝내 몸통과 양팔이 발견되지 않았다. 손의 지문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 후,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피해자. 제작진은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생존 얼굴을 복원하기로 했다. 시신의 얼굴을 살아있을 때의 얼굴로 복원한 후, 실제 얼굴에 가깝도록 3D 모델링 작업까지 끝마쳤다. 얼굴 분석 결과 피해자는 약간 돌출된 입과 미간 사이의 옅은 점 그리고 계란형의 얼굴로 밝혀졌다. 또한, 해부학 전문가와 함께 피해자의 키를 150~155cm로 추정했다. 법치의학자를 통해 피해자의 당시 나이가 50대 후반임을 알아냈다. 그리고 앞니에 독특한

  • S01E08 이용준 형사 의문사 사건

    • August 12, 2017
    • KBS 1

    2010년 07월 27일 낮,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병원으로 후송된 남자가 갑자기 사라졌다 이틀 뒤, 2010년 7월 29일 낮. 충북 영동의 한 저수지에서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떠올랐다. 119 소방대원에 의해 인양된 사체. 그의 바지 뒷주머니에선 경찰 신분증이 나왔다. 이틀 전 실종된 강남 경찰서의 강력반 형사 이용준의 것이었다. # 자살인가, 타살인가 “사망 직전에 뭔가 어떤 신변을 비관하거나 뭐 정말 죽고 싶다든지 그런 징조들이 거의 없어요 전혀 없어요” - 정택수 자살예방센터장 - 이용준 형사가 시신으로 발견된 후 진행된 수사. 경찰들은 그의 죽음을 자살이라 단정 지었다. 현직 형사가 자살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주장은 달랐다. 절대 그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강력반 X-File 끝까지 간다> 팀에서는 전문가를 만나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이용준 형사에 관련한 심리부검을 진행하였다. 결과는 경찰 측의 주장과 달랐다. 결과는 자살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니란 것이다. # 그의 죽음에 얽혀있는 의문들 “사고사도 있을 수 있고 타살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희박한 가능성은 자살이다“ - 이수정 교수 현재 이용준 형사의 사건은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건으로 내사 종결된 상태다. 자살이라고 내려진 최초의 결론에서, 가족들의 끈질긴 재수사 요구를 통해 이뤄진 결과였다. 하지만 동시에 타살에 대한 혐의점 또한 부족했다. 시신은 부패 상태가 심해 사인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없었고, 그의 행적 또한 불분명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용준 형사가 자살이 아니라면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일까. 성실

  • S01E09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 상주로 가는 마지막 손님

    • August 19, 2017
    • KBS 1

    세 지역에 걸친 치밀한 범행! 단 하나의 증거도 남기지 않고 사건 현장을 떠난 범인은? # 택시기사의 운명을 바꾼 마지막 손님 2003년 5월 23일 새벽 5시 50분, 상주시 작은 마을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영주에서 콜택시 운전을 하던 이진호(가명) 씨. 그는 왜 상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일까? 사건 전날인 5월 22일 늦은 밤, 마지막 콜택시 손님을 태우고 영주를 빠져나간 피해자. 그리고 그 후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인데... 하지만 주변에 있어야 할 피해자의 택시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차는 다음날 안동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금전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돼 단순히 택시강도 일 것만 같았던 사건. 그러나 영주, 상주, 안동 세 지역에 걸쳐 범행이 일어났고, 일반적인 택시강도로 보기에는 수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은 택시기사 이진호(가명) 씨의 죽음. 단순히 돈을 노린 우발적 범행이었을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을까? # 피해자가 남긴 그 날의 진실! 서로 격렬하게 싸우면서 찌를 때는 대칭으로 찌르고 이런 일이 없어요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몰려요. 근데 대칭으로 찌른 걸 봐서는 상대방이 제압당한 상황에서 찔렸을 거라고 봅니다 -이정빈 교수 인터뷰 中 피해자는 복부와 오른쪽 가슴, 왼쪽 가슴 총 세 곳에 자창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사망 원인은 실혈사였다. 택시 일과 농사일을 함께 할 정도로 건장했던 40대 피해자. 그러나 상체 상흔 모두에서 저항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는데... 범인은 어떻게 피해자를 제압하여 살해할 수 있었을까. 더욱 의심스러웠던 점은 사건 현장에 피해자의 유류품들이

  • S01E10 부산 미용사 살인사건

    • August 26, 2017
    • KBS 1

    2000년 7월 28일 오후 1시경. 부산시 외곽에 있는 한 농수로 안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성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린 채 사망한 여성. 신원조회 결과, 그녀는 전날 밤 실종된 미용사, 김지혜(가명, 26세) 씨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체내에는 범인의 DNA가 남아있었다. 범인의 혈액형은 A형.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은 물론, 인근에 거주하는 젊은 남성까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도 범인은 찾지 못했다.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바로 범인의 혈액형은 A형이 아니라 O형이라는 것. # 집까지 400m, 귀가 도중 사라진 미용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좋았던 걸로 제가 알거든요. 사람들도 금방금방 잘 사귀고 약간 이런 스타일인데.. - 피해자 친구 우린 너무 놀랐죠. 어제 저녁까지 같이 있었던 친구인데... (회식을 했던) 그 집이 지혜네 집하고 몇 백 미터밖에 안 걸리는 집이거든요? 지혜 집이 제일 가까운 거리였는데 - 직장동료 피해자 김 지혜 씨는 동네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미용사였다. 밝고 쾌활한 성격인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다닐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사건 당일, 피해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한 후 집 앞 유흥가에서 회식자리를 가졌다. 동료들과 헤어진 시간은 자정 무렵. 집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사라졌다. 회식장소에서 지혜 씨의 집까지는 400m 안팎, 도보로 5분 거리. 이 짧은 거리에서 그녀는 범인과 만난 것이다. # 스스로 범인의 차에 탄 피해자 차가 삑 오드만은 딱 서더라고.... 내가 사람까지 말해줬다고. 분명히 두 명이 탔거든요.... 내가 분

  • S01E11 사라진 두 아이,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

    • September 2, 2017
    • KBS 1

    어디론가 사라진 두 아이, 11년이 지난 오늘 어디에 있을까? 2006년 5월 13일, ‘놀러 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박동은(당시 11세)과 같은 아파트의 이은영(당시 13세). 갑작스레 사라진 두 아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아파트 인근의 마을버스 정류장. 작은 마을에 설치된 몇 개의 CCTV만으로는, 아이들의 흔적을 더는 쫓을 수 없었다. # 의문의 실종, 전국에서 쏟아지는 제보 “조그만 단서라도 있을까 해서 전국적으로 이 사건과 관련된 건 다 확인하고 조금 의심스러우면 현장도 가보고. 그런데 무슨 단서가 나와야 말이죠, 흔적도 없고.” -당시 초동 형사 조태기- 잠수부, 수색견,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연 5천 명의 대대적인 수색.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행방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사건 발생 6일, 두 아이를 찾기 위해 사건은 공개수사로 전환되었고 부산, 인천, 진해, 성남 등 각지에서 목격 제보가 들어왔는데. 그마저도 2016년 8월을 마지막으로 끊겨버린다.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아이들. 전국에서 들어온 114건의 제보 중 ‘진짜’ 은영이와 동은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 # 길 위에 남은 단서 ”이 사건 같은 경우는 납치됐다고 보기 어려운 게 연락이 없었다는 거죠. 통상 말하는 유괴납치 사건의 패턴은 아니에요.“ -한국심리과학센터 공정식- “가출이면 지금 아이들이 움직이는 동선이 거꾸로 되어야 가출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귀가했다가 다시 가출했다? 이렇게 가정하기에는 좀 어렵죠.”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전문가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를 아이들을 보며 가출, 유괴, 사고라는 세 가지의 커다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누구도 쉽게 예측

  • S01E12 마지막 손님의 미스터리

    • September 9, 2017
    • KBS 1

    가정을 붕괴시키는 끔찍한 살인사건 한 해 일어나는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사건은 3만 5천여 건. 그 중 살인은 9백 50여 건(2015년 기준)이다. 범죄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또 다른 피해자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고, 가족해체, 경제적 어려움으로 2중, 3중고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68건의 장기 미제사건의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죽기 전까지는 가족을 잃은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는 가족을 붕괴시킨 강력사건들을 조명하여 범인을 검거하려 한다. #아내와 두 아이 모두를 잃은 아버지-충남 서천 카센터 살인사건 2004년 5월 2일 일요일 새벽. 충청남도 서천군의 한 카센터에 의문의 남성들이 찾아왔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화재가 발생했다. 카센터에서 시작된 불길은 다섯 채의 연립상가로 퍼졌고, 30여 분만에 전소됐다. 화재 소식을 듣고 낚시를 갔던 카센터 남편이 급하게 현장을 찾았지만, 두 눈에 펼쳐진 광경은 처참했다. 카센터 건물에서 성인여성 한 명과 쌍둥이 남매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한순간 가족을 모두 잃은 가장. 하지만 검사결과 성인여성의 시신은 농기계점 주인의 아내로 밝혀졌다. 카센터 아내의 급한 전화를 받고 농기계점 아내가 카센터로 향했다는 것. 그렇다면 카센터 주인의 아내는 어디로 간 것일까? 며칠 뒤, 근처 농수로에서 카센터 주인 아내의 시신을 발견됐다. 날카로운 흉기로 급소를 찌르고, 물에 밀어 넣어 확인사살까지 한 범인.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신이 발견된 비슷한 시각, 의문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카센터 아내와 농기계점 아내가 자신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

  • S01E13 사라진 그녀들, 사라진 범인

    • September 16, 2017
    • KBS 1

    한 해 발생하는 강력범죄 3만 여건 그 중 여성 피해자는 88.9% 지난 2000년 6245명이었던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수는 2015년 2만 9255명으로 약 4.5배 급증했다.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대상 강력범죄. 여성의 경제, 사회적 지위는 향상되어 가지만, 안전 문제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과연 여성 대상 강력범죄의 가해자는 누구이며, 그녀들은 어떤 이유에서 그토록 잔혹하게 살해당해야만 했을까.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제작진은 2건의 여성 대상 강력사건의 진범을 경찰청과 함께 추적해 보았다. ▶사건 File 1 - 서울 노들길 살인사건 # 전시하듯 유기된 시신, 그리고 고문의 흔적. 2006년 7월 4일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 옆 배수로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신. 마치 전시하듯 유기된 시신은 하루 전 당산역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김진희(가명)씨. 그녀의 모습은 경찰도 놀라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이렇게까지 유기된 시신은 처음 봤어요. 원한에 의한 살인이라도 이런 상태로는 사체를 유기하지 않거든요“ - 이두연 형사 누군가 일부러 연출해 놓은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발견된 시신. 더군다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수백 대의 차가 다니는 서울 한복판의 도로 옆 배수로. 그런데 이상한 것은 참혹 더 이상한 건 증거 하나 찾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하게 씻겨 진 상태였다는 점이었다. 시신에선 그녀의 마지막을 짐작케 하듯 크고 작은 멍과 함께 결박된 흔적이 발견되었고 범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DNA도 함께 발견되었다. 그러나 범인을 짐작하게 할 만한 다른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어떠한 이유에서 이렇게 끔찍한 상태로 발견된 것일까. 대체 누가 어떤 방식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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