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로 근근이 버티는 취업준비생 정오는 또다시 면접에서 떨어지고, 생수 회사 인턴 상수는 회사가 불법 다단계로 문을 닫아 정규직 전환의 꿈이 물거품이 된다.
현실 앞에 좌절한 두 사람, 먹고 살기 위해, 잘릴 일 없는 경찰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경찰로서의 사명감? 지금은 먹고 사는 게 더 급하다!
죽자 사자 공부해서 원하던 경찰이 됐다.
그러나 장밋빛 꿈을 안고 입소한 중앙경찰학교에서 그들은 “니들 중 한 명은 반드시 쫓아낸다.”며 엄포를 놓는 무도교수 양촌과 만나는데..
시위진압현장에 투입된 상수와 정오는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현실에 직면한다.
경찰학교만 졸업하면 '진짜' 경찰다운 일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로 악착같이 버틴 정오와 상수!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사건, 사고가 가장 많다는 홍일지구대 시보로 발령받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린다.
한편, 무도교수에서 강력계 형사로 돌아 온 양촌은 선배 호철과 미제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 쾌거를 이루지만 뜻밖의 사고를 당한다.
호철의 사고와 동료 주영의 배신으로 징계를 받게 된 양촌은 경위로 강등되어 홍일지구대로 발령받는다.
이혼을 요구한 아내 장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집까지 나온 양촌의 상황은 참담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한솥밥을 먹게 된 지구대원들도 양촌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 새파란 시보 상수까지 양촌의 뒷담화하는 걸 듣게 된다.
이것 봐라? 양촌은 시보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되고, 그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정오, 상수, 혜리는 매서운 신고식을 치르는데..
두각을 나타내며 선배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정오를 보는 상수와 혜리, 시보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돈다.
그러나 살인사건 현장에 출동한 정오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 받는다.
사수가 된 양촌에게 ‘사명감이 없다’며 첫날부터 제대로 찍힌 상수는 사사건건 깨지기 일쑤다.
매뉴얼대로 안 한다고 혼내고, 매뉴얼대로 해도 트집 잡고! 그런다고 내가 그만두나 봐라!
그러나 참고 참던 상수도 양촌이 준 시보 평가점수를 받고 폭발하기에 이른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구대. 양촌은 장미와의 이혼을 거부하고, 상수는 PC방에 방치된 아이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정년을 앞둔 늙은 사수가 맘에 들지 않는 혜리는 삼보와 계속 부딪힌다. 명호를 비롯한 사수들의 조언으로 현장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가던 정오는 주취자 간의 다툼을 말리던 중사고에 휘말린다.
한편, 지구대원들과 함께 불법 성매매가 의심되는 현장에 출동한 여성청소년과 수사팀장 장미는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임산부에게 테이저건을 쏜 정오!
홍일 지구대 1팀은 발칵 뒤집어진다.
결국 정오는 사수인 남일과 감찰조사를 받게 되고, 상수는 그런 정오를 걱정하는 명호가 신경 쓰인다.
구박만 받던 상수는 양촌과 의기투합해 투신하려던 자살 기도자의 구조한다.
의기양양해진 상수는 패싸움을 하던 학생들을 말리던 중, 도망치던 피혐의자를 무리하게 쫓아가게 되는데..
피혐의자를 무리하게 쫓다 부상을 당한 상수를 보며 마음이 복잡한 양촌.
또다시 파트너를 위험에 몰아넣었다며 그를 비난하는 동료들과 양촌의 갈등이 증폭된다.
한편, 그 동안 경찰의 수사망을 치밀하게 피해왔던 불법 성매매 조직을 잡기 위해 여청수사팀과 홍일 지구대가 공조를 시작한다.
실수를 자책하던 정오는 투지를 불태우는데..
불법 성매매 조직 검거에 나선 여청수사팀과 지구대원들, 속속들이 드러나는 참담한 실상에 장미와 정오는 분노한다.
한편, 어처구니없이 사기범을 놓친 종민과 민석, 남일은 징계를 두고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단합을 위해 엠티를 떠난 홍일 지구대 1팀!
20년 째 라이벌인 양촌과 경모의 승부로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상수는 정오를 사이에 두고 명호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운다.
정오와 명호의 입맞춤을 목격한 상수는 정오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하지만, 정오는 친구일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그동안 수사해온 불법성매매사건에 양촌의 예전 부사수인 주영이 연루된 사실을 안 장미는 잠복수사를 계획하고, 지구대 경모에게 공조를 요청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양촌은 지원을 요청하는 무전에서 주영의 이름을 듣고 놀라는데..!
불법도박 검거 현장에서 주영을 마주한 양촌!
실망과 분노를 추스를 새도 없이, 양촌은 아버지가 요양원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호흡기를 떼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삼보가 퇴근하던 길에 청소년들에게 린치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혜리는 지난 번 담배셔틀사건을 주도했던 고등학생, 만용을 의심한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에게 차마 사실대로 말할 수 없는 삼보는 홀로 범인을 찾으려 하는데..
삼보를 린치한 만용과 촉법소년 일당을 잡기 위해 홍일 지구대 1팀 동료들이 나선다!
한편, 장미는 관할구역의 인근 산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들이 동일범에 의한 연쇄 사건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부족해 전담팀을 꾸릴 수 없어 전전긍긍하던 사이, 또다시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정오는 연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경진이 증거 채취에 협조하도록 설득하고 사건 진술을 받지만, 경진의 가족에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연쇄 성폭행 사건의 공개수사가 결정되고, 양촌은 장미가 이끄는 전담팀에 합류하여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홍일 지구대원들도 범인을 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기 시작하는데!
정년 퇴임을 코앞에 둔 삼보, 퇴직 후의 인생도 막막한데, 동기들의 활약을 부러워하는, 철없는 부사수 혜리가 걱정이다.
한편, 정오는 SNS 성폭행예고사건으로 출동한 고등학교에서 소신 발언으로 민원을 받게 된다.
상수는, 사과하라는 경모의 으름장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정오를 설득하다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전직 경찰인 경비원 민선배의 분신자살 시도 현장으로 출동한 지구대!
누구도 섣불리 나설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 한솔은 잘못된 선택을 하려는 민선배를 막으려 애쓰는데..
양촌은 부당한 징계를 받은 장미를 위로하고, 지구대 동료들은 독직폭행 누명을 쓰고 곤경에 처한 민석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눈앞에서 동료가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본 양촌과 상수!
슬픔과 무력감에 힘겨워하면서도, 지구대원들은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
흉악 범죄는 끊이지 않는데, 비리를 저지른 경찰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경찰은 부당한 징계도 모자라 목숨까지 위협 받는 현실,정오는 지구대 근무를 계속 할 수 있을지 두려워진다.
유기된 아기를 구조한 벅찬 순간에도 지구대 근무를 고민하던 정오는 떠날 결심을 굳힌다.
정오의 마음을 알게 된 상수와 상수에게 미안한 정오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감돌고..
삼보는 정년퇴직으로 경찰 생활을 마감하고, 지구대는 오늘도 폭주하는 사건사고로 정신없다.
공원을 순찰하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한 양촌은 지원을 요청하던 중 범인에게 습격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 온 상수는 양촌과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총을 꺼내드는데..!
양촌을 구하기 위해 범인에게 총을 발사한 상수!
그러나 상수에게 불리한 정황이 발견되고, 범인이 연쇄 묻지마 사건의 진범이 아닌 모방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져 상수는 궁지에 몰린다.
겨우 의식을 회복한 양촌도 진술하기 어려운 상황, 상수는 경찰 인생이 걸린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