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카오. 중앙정보국 홍콩 스테이션 요원인 시윤(박시후)은 팀원인 서안, 진우와 함께 베이스타 홍콩을 추적한다. 임무 도중 정수혁(정만식) 팀장에게서 내려진 작전 중단 명령. 시윤은 작전을 강행하고... 3년 뒤 강중구 문화거리를 방문한 시윤은 정보요원들이 모여든다는 Bar 이웃으로 향하는데...
박선후(안석환)에게서 다음 미행 타깃을 전달받은 태호(조성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정연(유리)은 '그림자'가 찬규(이수혁)라고 확실히 오해하게 된다.
Bar 이웃의 손님들 중 마침내 전직 중앙정보국 요원을 알아내게 되는 시윤(박시후).
황사장(송재호)의 말에 따라 문화거리에 있는 '옛날식당'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시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자신도 '그림자'가 되고 싶은 찬규(이수혁).
누군가를 돕기 위해 동네로 나서고...
남몰래 서준석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태호(조성하)는 예상치 못한 황당한 장애물에 부딪힌다.
한류코어몰 사업을 위해 동네 사람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용역업체들.
그들을 향한 시윤(박시후)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한다!
지난밤 목격했던 시윤(박시후)의 무술 실력을 잊을 수 없는 찬규(이수혁)는
시윤에게 무술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박선후(안석환)는 태호(조성하)에게 다음 미행 타깃인 황사장(송재호)이 기록하는
노트의 정체를 알아내라 지시한다.
황사장의 노트를 알아내려는 찬규와 그런 찬규를 역으로 다시 미행하는 시윤.
한편, 지난밤 싸움 현장에서 찬규를 발견한 윤상민(윤태영)은 찬규를 그림자로 오해하는데...
'BAR 이웃'에 들이닥친 윤상민(윤태영)은 찬규(이수혁)의 속내를 떠보고 조봉철(이철민)에게 시윤(박시후)과 찬규 중 누가 그림자일지 알아보라 시킨다. 시윤은 찬규와 태호(조성하)의 윗선에 박선후(안석환)가 있다는 걸을 알아챈 순간, 우연히 동네 할머니를 돕다 부상을 입는다. 그런 시윤의 상처를 치료해주던 정연(유리)은 시윤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정수혁(정만식)은 'BAR 이웃'에 중앙정보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음에 끝내 한 사람을 처단하기로 마음먹는데...
시윤과 찬규는 갑작스러운 비극 앞에 충격에 빠진다.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시윤은 중앙정보국에 휴전을 제의하지만,
정수혁은 본격적으로 황사장 회고록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찬규는 새롭게 시윤의 감시업무를 맡게 되고.
태호는 혼자서라도 이 의문의 연쇄살인을 쫓기로 결심하는데…
비밀 수사 중인 태호는 연쇄살인의 배후세력이 박선후인지, 시윤인지 갈등하기 시작한다.
한편, 윤상민이 문화거리 철거를 위해 저지르는 만행과 맞닥뜨린 시윤은 그림자로서 거리를 지키려 하지만 그를 음해하기 위한 음모는 점점 거세져만 간다.
찬규와 정연은 힘을 모아 시윤을 지키자고 의기투합하는데...
철부지 형의 사고 때문에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진 찬규는 박선후로부터 달콤한 유혹을 받고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박선후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계획이 탄로 난 태호는 완전히 버림받고, 윤상민은 3년 전 마카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킬러들과 전열을 가다듬는데…
태호는 참치집 사장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용문기획을 급습하지만 뜻밖의 상황에 망연자실한다.
박선후의 계략으로 살인누명까지 쓰게 되는 태호!
시윤을 비롯한 정연, 찬규는 태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동시에 3년 전 사건을 주도한 배후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드디어 이들의 작전에 박선후가 걸려드는데..
살인사건과 관련된 모든 상황이 불리해짐을 느낀 정수혁과 중앙정보국은 꼬리 자르기에 나선다.
벼랑 끝에 선 박선후는 태호를 향해 악랄한 유혹을 펼치고,
문화거리의 자영업자들은 윤상민의 달콤한 제안으로 인해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드디어 박선후가 중앙정보국에 인도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데…
동네를 지키기 위해 윤상민을 도발하는 시윤!
태호와 찬규, 정연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두려운 시윤은 이들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시윤의 행동에 당황스러운 정연은 스스로 문화거리를 점령한 용역들에게 맞서고, 그 순간 시윤과 JJ는 'Bar 이웃'에서 맞닥뜨리는데...
실체를 드러낸 뉴욕 스터디 그룹과 드디어 마주하게 된 시윤!
의식이 흐릿해지는 가운데 시윤은 유일한 증인 윤상민을 전면에 내세운 작전을 펼치고, 그와 동시에 강제철거를 코앞에 둔 문화거리는 어둠에 휩싸이는데…
과연 시윤, 태호, 찬규, 정연은 동네를 지키고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