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 1992년의, 시골 마을 금제. ‘정숙’은 남편의 실직으로 투잡을 고민하던 중 ‘성인용품 방문판매’ 사업 광고를 보게 된다.
이 돈이라면 월세 걱정 안 할 수 있겠단 생각에 혹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남편의 반대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한편, 서울에서 근무하던 엘리트 형사 도현은 돌연 금제로 발령받아 내려오게 되고…
과연 정숙은 현실의 벽을 깨고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들 수 있을지.
성수와 미화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정숙. 반성은 커녕 뻔뻔한 이들의 행태에 치가 떨리지만 이대로 주저 앉을 순 없다!
정숙은 아들 민호를 위해서라도 금희, 영복, 주리와 함께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성공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거부감이 큰 성인용품 방판! 정숙은 마을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한 하나의 돌파구를 생각해내는데...
정숙에게 발생한 테러 사건! 곧장 도현이 조사에 나서고 정숙의 성인용품 방판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의 범행처럼 보이고, 마을 사람들 중 범인이 있다?!
그러나 정작 정숙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 것은 테러도, 마을 사람들도 아닌 엄마 복순인데…
성인용품을 파는 정숙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복순. 정숙과 복순은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
드디어 정숙의 집 담벼락에 테러를 한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고... 예상치 못한 범인의 등장에 온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정숙은 이제 모든 것이 일단락되나 싶었는데 오히려 자신을 향한 마을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듣게 된다. 그런다고 이대로 무너질 줄 알고?! 정숙은 사람들이 뭐라고 떠들든 방판을 성공시키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한편, 도현은 파격적인 첫인상과는 달리 뭐든지 열심히 하는 정숙에게 자꾸만 시선이 가는데… 과연 정숙은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방판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경식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정숙. 그러나 정숙을 두렵게 하는 건 경식도, 그 날의 사건도 아닌 바로 이 사실을 알게 될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그런데 잘못한 사람은 버젓이 따로 있는데 왜 피해자가 참고 숨어야 해?! 정숙은 방판 씨스터즈와 함께 경식을 향한 통쾌한 최후의 한방을 준비하는데… !
본격적으로 도현의 친모 찾기에 합류한 정숙!
정숙은 조금이라도 도현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단서 수집에 열을 가하지만 마음과 달리 실수 연발이다.
도현은 그런 정숙이 마냥 고맙기만 하고…
그때 도현의 친모일지도 모르는 사람의 등장으로 함께 지방으로 떠나게 된 두 사람.
도현은 그곳에서 정숙에게 뜻하지 않은 설렘을 느끼게 된다.
처음 겪어보는 감정에 혼란스러운 도현.
한편, 단란했던 영복의 집에는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일이 생기는데…!
갑작스러운 도현의 고백에 혼란스러운 정숙! 그러나 혼란도 잠시 애써 마음을 다잡기로 결심한 정숙은 도현을 밀어내기로 결심하지만 이상하게 도현이 계속 신경 쓰인다. 결국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인하기로 한 정숙은 도현에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제안하고… 한편, 예기치 못한 원봉의 뺑소니 사고로 충격에 빠진 방판 씨스터즈. 이윽고 사건에 연루된 범인이 밝혀지며 방판 씨스터즈에게 첫 균열이 생기는데…
방판 씨스터즈에게 들이닥친 첫 번째 균열. 정숙은 와해된 방판 씨스터즈의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영복은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심을 전하기 위해 금희를 찾아가고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한편, 도현은 금제 방화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고 납치범이 아주 가까운 금제내 ‘이웃’이었음을 알게 된다. 방판 씨스터즈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도현의 배냇저고리와 같은 저고리를 금희의 집에서 발견한 정숙. 어째서 금희의 집에 도현의 배냇저고리가 있는 것인지 정숙은 이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한편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도현은 금희와 가까워지고 우스갯소리로 금희 같은 사람이 자신의 엄마였음 좋겠다며 정숙에게 이야기하는데… 그 순간, 정숙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도현에게 말하고자 결심한다. 과연 도현의 엄마 찾기는 기나긴 여정 끝에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