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
천하제일 살수 낙수는 목숨을 잃을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무덕이의 몸에 환혼되지만, 놀랍도록 저질인 무덕이의 몸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장 씨 집안의 장자인 도련님 장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덕이를 구해주는데..
조선왕조실록 광해 20권에는 기이한 기록이 남아 있다. 1609년 가을. 강원도 간성, 원주, 춘천, 양양, 강릉 등지에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알 수 없는 비행 물체들이 출몰했다는 것.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이 미확인물체들은 호리병이나 세숫대야 같은 것을 닮았고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밝은 빛과 연기를 동반하여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것이 ‘어떤 기운’에 의해 공중에 떴으며 비행 했다는 점이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그것이 ‘조선으로 날아온 UFO’였고, 그때 이 땅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400년 전UFO를 타고 조선 땅에 온 외계인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서울에 살고 있다면? 이 드라마는 이렇게 조금은 황당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고 고독사가 한줄 뉴스거리도 안되는 이 서글픈 시대에.. 또 모를 일 아닌가? 나의 옆집에도 어느 사랑스러운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 그와 기적과도 같은 달콤한 로맨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말이다.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높은 빌딩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매우 작고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그 빌딩을 만든 것도, 그 빌딩 속에서 꿈과 희망을 이뤄 가는 것도 사람들이 아닌가? 자칫 삭막해 보이기 쉬운 도시. 그 도시를 풍요롭게 하고 따뜻하게 하는 건 꿈과 희망을 향해 가는 사람의 땀과 웃음일 것이다. 작은 바늘 땀 하나하나가 커다란 작품을 이루는 십자수처럼 사람들의 행생한 삶이 도시 곳곳을 알알이 채우고 있다. 결코 평범하지 않고 그 누구도 소흘히 할 수 없는 우리네 굴곡진 삶. 그중에서도 초록빛 청춘들의 사랑과 꿈을 그리는 희망찬 이야기다.
시골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인간적인 방식으로 그려질 것입니다. 줄거리는 수의사와 탐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시골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은계 훈은 20 년 전 쌍둥이 동생이 실종 된 마을에 식당을 차리는 셰프 다. 그는 어느 날 무작위로 감정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울고 웃으며 자신이 노다 현이라는 여자의 감정임을 알게된다.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의 남녀 혼인연령을 보면 남자는 15세, 여자는 14세로 규정 돼 있다. 그리하여 스무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못한 여성과 남성은 ‘노처녀’와 ‘노총각’으로 간주되었는데.. 노처녀는 원한을 가진 여자라는 뜻의 원녀(怨女)로, 노총각은 공허한 남자라는 뜻의 광부(曠夫)라 불렸다. 음양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긴 조선시대에는 짝을 찾지 못한 원녀·광부가 많아지면 국가에 상서롭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여겼으니.. “나이 많은 처녀로서 가난하여 시집가지 못한 사람이 많으면, 화기(和氣)를 손상시켜 재앙을 부름이..” (중종 4년 5월 28일) “아내 없는 남자(광부)와 남편 없는 여자(원녀)가 근심이 답답하게 쌓이면 괴려(乖戾)한 기운을 부르게 된다.” (성종 8년 4월 13일) “인륜(人倫)의 도리는 혼인(婚姻)보다 중(重)한 것이 없고, 제왕(帝王)의 정사는 원녀(怨女)가 없게 하는 것이 긴요하다.” (성종 22년 1월 6일) 수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던 조선의 어느 해, 왕세자의 명이 내려진다. 전국 팔도의 모든 원녀와 광부를 당장 혼인 시킬 것! 억지 혼인의 위기에 내몰린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에게 뚝 떨어진, 아니 딱 걸려 혼인하게 된 운 나쁜 사내가 있었으니, 그는 이 나라 조선의 왕세자 이율이었다! 맹자는 민귀군경 民貴君輕 이라 했다.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 는 뜻의 민귀군경 금수저 끝판왕이자 완전무결의 대명사였던 왕세자 이율, 그가 백성들 사이에 섞이자 무능하기 짝이 없는 사내가 된다. 백성들이 다 아는 걸, 그는 모른다. 그래서 온갖 핍박을 당한다. 천것이던 노처녀 홍심은 갑이 되고, 극존이던 세자 율은 을이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유연천리래상회 무연대면불상봉 有緣千里來相會 无緣對面不相逢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만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해도 만나지 못한다. - 한비자 - 달 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네번째 황자) ‘왕소’(이준기 분) 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이지은 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 고려 건국 초. 태조의 과도한 혼인 정책이 부른 처절한 황위 다툼이 곧 예고 되지만, 아직은 청춘을 만끽 중인 8명의 황자들은 당찬 현대 여성의 영혼을 지닌 해수를 순식간에 주목한다. 황위를 둘러싼 치열한 궁중 암투 속에서 해수와 황자들의 인연은 끈끈하게 이어지고... 해수는 역사에 기록된 황자들의 운명에 끼어들 것인가 고민한다. 누구보다 장차 피의 군주 ‘광종’이 될 4황자 왕소.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그토록 고통스럽게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았을 4황자와의 짙은 사랑이 고려 황실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