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곤이 '재림 아라문'으로서 왕좌를 차지하고 8여년이 흐른 지금! 서른 개 아고 씨족의 대통일을 이룬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은 핍박받는 모든 자들을 해방시키려는 거대한 꿈을 안고, 드디어 아스달과의 대전쟁을 위해 아고연합을 이끌고 놋산강을 건넌다. 타곤의 명으로 총군장이 된 사야는 후계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한초아벌판에서 마주한 아스달 정벌군과 아고 연합군의 첫 전쟁! 아스달의 정예군을 처음 맞닥뜨린 은섬과 아고 연합군은 그들의 압도적인 군사력 앞에서 고전한다. 한편, 타곤은 ‘재림 아사신’으로서 탄야의 높아진 위상의 실체를 깨닫고, 자신의 절대 권력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아고와의 첫 전투에서 벌어진 상상하지 못한 의외의 상황에 아스달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다. 한편, 아고연합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여, 아고연합 지도부는 200년 만에 하나 된 연합이 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술렁인다. 한편 탄야는 실로 믿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데...
타곤과 태알하의 아들, 아록왕자가 납치되고 아스달 왕궁은 발칵 뒤집힌다. 이때, 누군가 탄야에게 은밀히 접근하여 오랜 세월 숨겨져 있던 비밀의 장소로 인도한다. 한편 타곤과 태알하는 아록왕자를 구출하기 위해 떼사리촌으로 향하고, 타곤이 이그트라는 것이 온 아스달에 드러난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타곤!
이나이신기의 흉내를 내며 아고연합을 차지하려는 사야.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려는 사야는 예상치 못한 감정의 동요를 겪는다. 한편, 위대한 계획의 첫발을 내딛는 탄야와 진실에 한발 다가가는 태알하. 여전히 혼란스러운 타곤은 기이한 왕명을 내린다. 아스달엔 새로운 위기가 찾아오는데.
아스달의 철검을 막아낼 방법을 찾던 은섬은 뜻밖의 만남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한편, 진실을 알게 된 타곤은 광증을 드러내며 폭주하고, 탄야와 태알하는 위태로워진다. 공포에 휩싸인 아스달. 사야는 은밀한 계획을 실행하는 와중, 의문의 존재들을 다시 맞닥뜨리고 탄야에게 모든 계획을 들키고 마는데.
도를 넘어선 타곤의 광증! 폭주하는 타곤을 막아야 한다. 태알하와 탄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사야. 태알하 역시 더는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안다. 아스달엔 고요하고 참혹한 밤이 찾아오고. 한편, 은섬은 아스달과의 결전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과연, 아스달은 타곤의 폭주를 멈출 수 있을까?
드디어 아스달까지 진격해 온 은섬과 아고연합! 하지만 그들에겐 공성무기도 없고 식량은 떨어져 간다. 이때, 은섬에게 나타난 반가운 지원군들! 한편, 죽어도 아스달을 떠날 수 없는 타곤은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한다. 탄야, 태알하, 사야, 은섬은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