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청천은 황제의 명을 받고 민정을 살피기 위해 보래현에 도착하고 공손 선생은 밤에 몰래 나와 추억에 잠기다 자객의 습격을 받는다 한편 보래현의 주명덕은 공손 선생의 암살에 실패하자 첩인 여화와 왕야를 찾아가 공손 선생이 자신의 본처를 죽였다고 고소를 하고... 포청천은 공손 선생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16년 전의 일을 조사하다 주 부인의 백골에서 가루가 뭉쳐 만들어진 덩어리를 발견하는데…
취영은 공손 선생을 찾아가 아버지의 유품을 건네고 16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달라진 서로를 보며 마음아파 한다 몰래 취영을 미행한 지강은 취영이 외도를 한다고 여기지만 가정에 충실한 왕야와 왕부의 가정을 지키려 사실을 숨긴다 한편 상표는 공손 선생을 찾아가 대사형이라는 핑계로 한 자리 얻으려다 거절당하자 취영을 찾아가 협박하는데…
포청천과 공손 선생은 포환 덕분에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진 왕야는 전조와 지강에게 무술 실력을 겨뤄보게 한다 전조는 주명덕에게서 여화가 기생이었단 걸 알게 되고 지강은 왕부의 평화를 위해 여화를 협박하여 일을 그르친다 한편 전조는 기루에서 여화의 출생 배경에 대해 알게 되고 포청천과 공손 선생은 범인이 걸려들도록 계책을 쓰는데…
빙아는 공손 선생과 어머니의 밀회 현장을 본 후 아버지를 배신했단 생각에 왕비에게 대들다 혼이 난다 한편 공손 선생은 빙아가 자신의 딸이라는 상표의 말에 몰래 빙아를 미행하다 포환에게 들켜 오해를 사게 된다 상표는 공손 선생에게 취영을 만나 확인하라며 부추기고 취영을 기다리던 공손 선생 앞에는 진강이 나타나는데…
주명덕은 포청천과 공손 선생이 시키는 대로 일을 꾸미고 결국 여화는 포청천의 덫에 걸려 죄를 시인하게 된다 한편 왕야는 왕비의 외출을 허락하게 되고 왕비는 공손 선생이 군주에 대해 묻자 기겁을 하고 도망간다 지강과 빙아는 왕야에게 왕비와 공손 선생에 대해 말하고 사매지간임을 알게 된 왕야는 포청천과 공손 선생을 초대하는데…
왕야는 일부러 술자리를 마련해 공손 선생을 시험해 보고 공손 선생이 못 마땅한 빙아는 선생을 해칠 계략을 꾸민다 왕비는 공손 선생을 해치려는 빙아에게 선생이 친부라 밝히고 지강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상표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왕비는 상표가 협박을 가해오자 상표를 독살해버리고 공손 선생은 상표가 죽은 현장에서 왕비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포청천 일행은 살인을 했다는 공손 선생의 말을 믿지 못하고 왕비는 미안한 마음에 자수하려 하지만 가족들은 말린다 지강은 왕야의 명을 받고 공손 선생에게 왕비의 일을 말해주고 공손 선생은 왕비의 짓임을 확신하고 대신 죄를 덮어쓰기로 한다 포청천 일행은 공손 선생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왕비는 포청천과 단독으로 만나 군주와 공손 선생의 일을 말해주는데…
공손책은 전조와 포청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죄를 시인하고 결국 포청천은 개작두를 대령하지만 왕야의 저지로 재수사에 들어간다 왕야는 지강을 시켜 공손책을 탈옥시켜 왕부에 가두고 고의로 빙아를 기절시켜 공손책이 납치한 것처럼 꾸민다 포청천은 빙아와 호위무사들의 얼토당토않은 증언에 의혹을 품고 지강은 왕야가 애초부터 공손책을 죽이려 했단 사실에 참담해 하는데…
지강은 왕야에게 공손책을 살려달라고 호소하지만 먹히지 않자 취영과 공손책을 도망가게 하려다 왕야에게 들통이 난다 취영과 공손책은 지강 덕에 왕야의 흑심을 알아차리게 되고 모든 것을 안 취영은 포청천에게 가서 자신의 죄를 시인한다 지강은 포청천이 왕야에게 죄를 추궁하자 그 자리에서 자결하고 마지막으로 왕야를 보겠다던 취영 역시 절명수를 집어 드는데…
전주는 변방에 위치해 있고 요국과 인접해 주요 요충지인데 이곳을 지키는 군통사 한위원과 초현풍은 철천지원수이다 한편 한가의 하녀 안아가 시체로 발견되자 한가는 초가를 지목하고 두 가문의 싸움을 막기 위해 전주 지부 왕욱창은 자살로 판명해버린다 얼마 후 왕욱창이 만든 탈채 대회가 열리고 한자운을 사랑한 초정호는 자운에게 또 공을 양보하고 부친인 초현풍에게 죽도록 맞는데…
포환은 거리에서 옥룡이 한가 사람들을 상대로 권위를 부리자 한부를 쳐들어가 난리를 피우고 결국 관아로 끌려오게 된다 한편 한위원은 심교와 술을 마시다 요나라 자객의 공격을 받고 다행히 전조가 나타나 일단락되지만 심교는 부상을 입고 만다 정호를 짝사랑하던 옥견은 자운을 질투해 옥룡에게 사실을 말하고 한위원은 옥룡의 청혼을 거절하고 사윗감으로 전조를 생각하는데…
정호는 비무초친에 나가기 위해 밤낮으로 무공을 연마하고 포청천은 행여나 사고가 생길까봐 전조를 비무에 내보낸다 비무초친이 있던 날 정호는 옥룡의 독에 당해 중독되고 전조는 득의양양하던 옥룡을 무찌르고 홀연히 사라진다 한위원은 자운과 정호의 사이를 알고 자운을 가둬버리고 초 부인은 정호를 살리기 위해 한위원에게 사정하는데…
옥견은 정호가 중독 됐다는 말에 몰래 해약을 훔쳐 전조를 찾아오고 해약을 훔친 걸 들킨 옥견은 한위원에게 죽을 뻔하다 전조에게 구출된다 포청천은 자운과 정호 얘기로도 두 가문의 화해를 도울 수 없자 직접 나서서 두 장군을 화해시키려 하지만 고집은 꺾을 수 없고 포청천이 황제에게 어명혼을 받겠다고 협박하자 두 집안은 고민에 빠지고 심교는 괴로워하는 자운에게 정호와 도망치도록 돕겠다고 하는데…
심교는 옥견을 찾아가 정호와 도망치라고 부추기고 옥견을 만난 정호는 옥견의 마음을 뒤로하고 도망치듯 떠난다 다음 날 옥견이 서성정에서 정호를 만난 후 살해됐다는 말에 한위원은 초부로 쳐들어가고 때마침 나타난 왕 지부는 정호를 압송한다 포 대인은 사건에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직접 사건을 맡으려 하고 옥룡은 정호만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자운을 겁탈하려 하는데…
포청천에게 잡혀 온 옥룡은 한 장군에 의해 풀려나고 집안이 망했다는 얘기에 흥분한 초정호는 탈옥을 한다 구옥룡을 납치한 정호는 오로지 주심교의 말만 들으려 하고 설득을 위해 정호를 만난 주심교는 옥룡을 죽이고 정호를 공격한다 공손 선생은 정호의 몸에 난 상처와 죽은 세 사람의 상처가 동일하고 실전된 무공을 사용하며 왼손잡이라는 증거로 서서히 범인을 좁혀 가는데…
가난한 집안 출신의 탁수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혼약을 맺은 처가인 이경보의 집을 찾아가 과거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경보의 부인은 탁수문이 가난한 집 출신이라며 무시하고 때마침 지부 대인이 혼담을 보내오자 탁수문에게 파혼을 받아들이라며 강요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억울하게 쫓겨난 탁수문은 포청천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경보와 지부 대인을 고소하는데…
어떤 의원도 이완유의 병을 고치지 못하자 이 대인 부부는 약방문을 구하게 되고 탁수문은 자신이 병을 고치면 혼약을 다시 맺게 해달라는 요구를 한다 자신의 딸이 꾀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대인 부부는 탁수문을 쫓아낼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눈치 챈 이완유는 밤늦게 몰래 탁수문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인다 탁수문은 결국 이완유를 살해한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언홍은 포청천을 찾아가 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며 애원하는데…
방대유는 이완유의 조문을 갔다가 이 대인과 부인에게 자신을 양자로 받아들여 달라며 요구하고 이 씨 집안의 수양아들이 된다 포청천은 주 대인을 불러 공손 선생이 사고를 당할 당시 상황을 묻고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며 이완유 사건을 다시 재심하라고 명한다 이 대인과 부인은 사건을 다시 재심하게 됐다는 소식에 포청천을 찾아가 따지게 되고 포청천은 부인과 언쟁을 하던 중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관복을 벗겠다는 선언을 하는데…
공손 선생과 전조는 우물에서 발견된 여자의 시신을 검사하다가 오석산을 발견하고 방대유가 오석산을 복용하는 습관이 있음을 떠올린다 포청천은 우물 시체 사건과 이완유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알아내려고 이 대인 부부에게 완유의 검시를 제안하지만 이 부인은 매몰차게 거절해 버린다 언홍은 우연히 방대유와 주곤이 탁수문을 죽이려한다는 말을 듣고는 목숨을 걸고 탁수문을 탈옥시키려 하는데…
탁수문과 언홍은 결국 포 대인을 만나 억울함을 호소하고 우연히 포환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방대유는 탁수문을 죽이러 역관에 잠입한다 이 대인과 부인의 압박에 포청천은 결국 자신이 직접 탁수문을 법정으로 불러 심문을 하게 되지만 탁수문이 무죄임을 증명하고 석방시켜준다 탁수문과 함께 완유의 빈소를 찾은 공손 선생은 완유 낭자를 검시하기 위해 이 대인은 설득하려다가 흥분을 자제하지 못한 이 대인을 혼절하게 만든다
이 대인은 꿈에서 자신의 딸 완유가 방대유에게 희롱당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을 바꿔 포청천에게 검시를 허락하겠다는 연락을 보낸다 포청천은 방대유를 잡아들여 이완유 사건과 추향을 살해한 죄를 자백 받으려고 하지만 주 대인은 포환과 포 집사를 중독 시킨 뒤 억지로 방대유 대신 누명을 쓰게 만든다 방대유에게 오석산을 제공하던 소륙이 죽자 또 다시 단서가 끊길 상황에 빠지지만 죽은 줄 알았던 이 총관이 역관으로 찾아와 모든 사실을 밝힌다
이 총관이 돌아왔음에도 결정적인 물증을 찾지 못한 포청천은 공손 선생의 계책으로 방대유가 저승에 떨어진 것처럼 꾸며 자백을 받는데 성공한다 주곤은 방대유를 구하기 위해 이 대인을 인질로 삼아 법정에 뛰어들지만 포증이 끝내 타협하기를 거부하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자결한다 방대유를 비롯해 이 총관까지 죄인들은 모두 자신이 지은 죄의 대가를 받게 되고 그동안 모진 고생을 했던 탁수문과 시녀 언홍은 혼례를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