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원시의 베일을 벗다 7천 킬로미터를 넘어 끝없이 펼쳐지는 강을 따라, 한반도 면적의 서른 다섯 배에 이르는 지구 최대의 열대 우림, 아마존. 몸길이가 10 미터를 넘나드는 지상 최대의 뱀 아나콘다와 ‘소리 없는 강자’ 느림보 슬로스, 사나운 포식자 악어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지구 생물의 보고. 지금 인류 마지막 원시의 땅, 아마존이 깨어난다!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 칼과 거울...허용된 외부문명은 단 2가지 브라질 북부 파라(Para)주. 문명세계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고 있는 가장 뜨거운 땅, 적도. 그 밀림 속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 조에 족에게 들어온 문명은 칼과 거울, 단 두 가지. 1987년 이후로 그 존재가 외부에 알려졌지만, 아직도 이들은 문명의 등 뒤에서 살아가고 있다. 조에는 옷 하나 걸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사는 순수원시 부족. 때문에 일반적인 의복문화 대신 가장 원시적이고 기본적인 신체장식이 발달했다. 특히, 턱에 나무 막대기를 꽂는 뽀뚜루(poturu)는 영구치가 난 이후부터 평생을 하고 살아가는 중요한 장식이다. 생활방식도 원시 그대로다. 해를 시계 삼아 하루를 보내고, 나무를 마찰시켜 불씨를 얻는다. 거울을 보며 외모를 가꾸고, 칼을 가지고 밀림을 헤치며 사냥한 고기들을 다듬는다. 그 이상의 문명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조에 족 사람들. 과연 그들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일부다처, 다부일처......조에 족의 성과 사랑 조에 족 최고의 사냥꾼, 모닌은 아내가 셋이다. 원하면 몇 번이고 결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중 둘째와 셋째 부인은 서로 자매지간이다. 이러한 복혼문화는 여자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모닌의 여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