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는 자신의 고백을 기억 못하는 척까지 해가며 거절한 승준을 출근해서 어떻게 봐야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난감하고 눈치 보이기는 건 승준도 마찬가지였으니! 갖은 핑계를 대며 요리 조리 영애를 피하는 승준 덕에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이용당하는 낙원사 직원들은 황당하고~ “이게 다 나 때문이다!!!” 커밍아웃 할 수 없는 영애는 주위사람들의 불편을 지켜보며 미안하기만 하다. 한편 영애의 ‘고백 사건’을 들은 후 무슨 일인지 회사에 반차까지 낸 기웅! 지친 몸을 이끌고 힘겹게 회사에 왔건만 영애 입에서 나오는 말은 또 사장님, 사장님, 사장님... 참다못한 기웅은 영애에게 버럭! 화를 내버리고ㅠㅠ 승준과 기웅, 자신을 피하는 두 남자 때문에 결국 혼자가 된 영애는 우울함의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그런 영애를 걱정하는 승준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그리고 영애를 혼란에 빠트린 기웅의 결정적인 행동은? 지순의 배신에 치를 떨며 노래방에서 폭주한 미란과, 영애와 승준의 어색한 사이에 완충장치가 된 샌드위치 서현과, 규박과 아기 흉내 배틀을 벌이게 된 아버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