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으로 승진하고 잔뜩 신난 영애는 승준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사장님을 남자로 좋아해요!”라며 취중고백을 건네고 만다. 승준은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하며 급하게 자리를 피해버리고, 영애는 밤새 이불에 하이킥 하며 섣부를 고백을 자책하다가 술김에 한 장난 이었다고 딱 잡아떼자!는 다짐을 하고 낙원사에 출근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사장님의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다?! 전날 술자리의 필름이 싹둑 잘렸다고 말하는 승준! 진짜 영애의 고백을 잊었는지 평소와 다름없이 영애 놀리기에 열을 올리고 영애는 그런 승준을 보며 차라리 잘 됐다 싶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갑자기 영애와 기웅을 붙여주려는 승준의 행동이 수상하다!? 영애의 만취 고백이 삼각 로맨스에 일으킬 후폭풍은?! 그리고 영애가 기웅에게 눈물로 털어놓은 진심은? 한편, 낙원사의 은근한 존재감 서현이 음주 난동을 벌인 사연과 계급장 같아진 영애와 육탄전을 펼치게 되는 미란의 사연과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라고 불리던 영민과 규박의 숨겨진 과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