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7번째 봄을 맞이한 우리의 영애씨! 나이 들고 철들면서 막돼먹은 성질 꾹꾹 눌러보려 노력해도 집에서는 부모님 속 썩이는 동생들 수습해~ 회사에서는 실수덩어리 신입사원 수습해~ 남들 뒷수습 해주느라 정작 영애 자신은 만신창이가 되어간다. 우울한 기분으로 미란과 외근을 나간 영애, 그녀 앞에 무려 개지순이 나타났다?! 진상 지순&궁상 미란!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첫 만남에 또 다시 영애는 한바탕 뒷수습만 하게 되고ㅜㅜ 내 팔자는 남 뒤치다꺼리나 해주는 팔자인가 싶어 심란한데... 그런 영애를 남몰래 도와주는 귀인이 있었으니! 과연 그 귀인의 정체는?? 한편, 지순과 스잘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서현과! 영민이 길들이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아버지! 따뜻한 봄날 가슴 설레게 만들 기웅의 달콤한 노래 독점공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