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나면서 일도 함께 끝나면 좋았으련만 아직 일 때문에 동건과 봐야 할 일이 있는 영애. 애써 담담한척 하는 여자와 애써 담담한척 해보지만 티 나는 남자... 사랑의 후유증은 크기만 하다. 동건마저 떠나보내고... 이제 남은 건 일뿐이다! 성공 의지를 불태우는 영애 그런데... 늦은 밤, 영애의 마음을 붙잡으려 그녀를 찾아온 이가 있다... 과연 그는 누규? 그 밖에, 어렵사리 취업한 회사 당장 그만둔 지원! 수준에 맞는 친구를 만났다고, 혁규를 버린 용주! 갑자기 밥 사겠다 나서 모두를 긴장시킨 지순까지! 장마철 습기만큼이나 질척한 이들의 일상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