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상시는 만일을 대비해 육문석을 죽이려 하지만 때마침 보본궁으로 돌아온 소정권이 육문석을 구한다. 마음이 안 놓인 소정권은 육문석과 함께 출궁하고 고사림을 찾아가 모처럼 혈육의 정을 나눈다. 육문석과 함께 기분 좋게 거리를 거닐던 소정권은 거리에서 들리는 노랫소리에 새파랗게 질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