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갑오년, 강씨 집안의 네 남자(9,19,29,39세)는 모두 한통의 문자메세지를 받는데... ‘부적’ 이미지가 담긴 메시지를 본 네 남자는 모두 복자의 미신타령이 또 시작됐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런데... 막내 동구(9)가 오디션장에서 개망신을 당하는 사건이 생기고 이어서 고3인 둘째 민구(19)도 대학입시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유도시합에서 일생일대의 대 굴욕을 당하고 만다. 곧이어 삼촌인 광수(39)마저 실검 1위를 장식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치며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복자는 마지막 남은 아들 진구(29) 걱정에 노심초사 하는데... 가족들의 ‘굴욕릴레이’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던 진구에게도... 그날 밤 상상도 못한 초강력 데미지의 ‘엄청난 아홉수’가 찾아온다.
예기치 못한 아홉수로 하루아침에 ‘위기의 소년들’이 된 네 남자 동구(9)는 오디션 탈락 후 3년째 연애중인 여친 백지를 만나는데... 하지만 곧 권태기가 온다. 민구(19)는 굴욕의 X사건 이후, 소중한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지는데...좌절에 빠진 그의 앞에 운명적으로 ‘엘프녀’가 다시 나타난다. 진구(29)는 세영과 재범의 충격적인 키스씬을 목격한 뒤, 계속 신경이 쓰이고, 그 와중에 직장인 3년차의 위기까지 찾아오는데... 위기의 순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최악의 기피 프로그램으로 좌천된 광수(39)는 답답한 마음에 텔레선녀에게 전화를 걸어보는데... 충격적인 말을 듣고 옛 사랑을 찾아 나선다.
“네 남자 중 ‘단 1명’만 올해 귀한 인연을 맺는다”는 출장 보살의 선포 후, 네 남자에게 저 마다 인연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 하는데... 진구(29)는 재범이 거절당한 사실을 안 후, 세영이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지고, 바닷가로 떠난 ‘로맨틱 투어 답사’에서 세영의 마음을 캐내려 애쓴다. 하지만, 한편으로 연애상담을 해오는 재범이 마음에 걸린다. 또다시 ‘엘프녀’를 우연히 마주친 민구(19)는 그녀가 운명임을 확신하고, 말을 걸기위해 용기 내 다가가는데... 결정적인 순간, 민구의 흑역사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그를 가로막는다. 한편, 동구(9)는 CF 촬영장에서 오디션 때 만난 도민준을 다시 만나게 되고... 옛 사랑을 찾아 나선 광수(39)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뜻밖의 인연을 찾게 된다.
아홉수에 빠진 그들에게도 사랑은 찾아온다. 옛 연인인 다인을 다시 마주친 광수(39)는 10년 전 ‘굴욕의 프로포즈’ 사건이 떠오르는데... 그러던 중 다인이 싱글맘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구(29)는 더 늦기 전에 세영에게 고백하려고 결심하는데... 그린라이트가 느껴지는 완벽한 타이밍! 그 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그때 그 사건’을 뒤로한 채, 세영에게 ‘키스’한다. 민구(19)는 엘프녀를 다시 만나는 날 다이어리를 돌려주며 고백할 결심을 세우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린 엘프녀... 좌절한 민구는 다이어리를 단서로 그녀를 찾아 나선다. 한편, 학원에서 도민준을 다시 만나게 된 동구(9)는 백지에게 괜히 짜증을 내고... 결국 참지 못한 백지가 이별을 선포한다.
세영에게 키스 후 따귀세례를 받은 진구(29)는, 빗속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마음을 쏟아내며 한바탕 싸움을 펼친다. 이에 세영은 과거의 ‘그 사건’을 떠올리고... 횡단보도에서 ‘엘프녀’ 수아의 손목을 낚아챈 민구(19)는, 다이어리를 핑계 삼아 연락처를 받아내는데... 이때부터 시작되는 민구의 박력대시! 하지만, 수아에겐 남모르는 비밀이 있다. 광수(39)는 10년 전 다인이 꽃다발로 때리고 떠난 이유가 궁금한데... 그러던 중 친구 결혼식장에서 다시 다인을 마주치고 드디어 말을 건다. 한편, 동구(9)는 백지와 민준의 다정한 ‘밀회’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남자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여자의 언어 광수(39)는 10년 전 이별의 징조를 찾기 위해 다인과의 추억을 하나씩 떠올려보고... 한편 다인은 광수를 떠나야했던 이유를 세영에게 털어놓는다. 세영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진구(29)에게 철벽을 치는데... 진구는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려다 도리어 세영의 화를 더 돋군다. 결국 진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다. 민구(19)는 운명의 엘프녀 수아에게 강제 여친 선언을 하고 끈질기게 들이대는데 ... 오글거림을 참지 못한 수아는 두 사람의 관계를 결정짓는 ‘운명테스트’를 제안한다. 한편 동구(9)는 믿었던 백지를 라이벌 도민준에게 눈앞에서 빼앗기고 괴로워한다.
유난히 힘겨운 여름을 보낸 네 남자에게 특별한 9월 19일이 찾아오는데... 진구(29)는 공식적으로 세영과 ‘편한 친구’ 사이로 돌아갔지만 재범과 고은의 적극적인 변신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광수(39)는 다인을 신경 쓰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애 전선에 뛰어드는데... 소개팅녀와 잘 되가던 중 우연히 다인의 눈물을 보게 되며 새로운 결심을 한다. 운명테스트에 실패 한 민구(19)는 운동에 전념하는데... 9월 19일, 또 한 번 운명처럼 나타난 수아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동구(9)는 CF 모델로 나간 촬영 현장에서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본다.
세영은 진구(29)와 함께 타고 다닌 ‘909번 버스’의 진실을 알게 되고, 진구의 진심에 마음이 흔들리는데... 그 사이 진구는 후배인 고은과 더 가까워진다. 다인을 찾아간 광수(39)는 드디어 ‘10년 전 떠난 이유’를 물어보는데... 대답을 듣겠다는 건 핑계... 다인의 귀여운 스토커가 된다. 민구(19)는 수아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취향까지 바꾸며 애정공세를 펼치는데... 인디음악 마니아인 수아를 사로잡을 ‘결정적 한방’을 날린다. 한편, 동구(9)는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9 키즈’에 출연해 노래보다 춤에 더 일가견이 잇다는 심사위원 ‘존박’을 만난다.
남자의 진심이 여자의 철벽을 무너뜨리는 순간. 세영은 진구의 진심을 알게 된 후 그를 의식하기 시작하는데... 세영의 생일, 그동안 꾹꾹 눌러온 속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온다. 드디어 민구와 사귀기로 한 수아는 달콤한 데이트를 하며 그에 대한 마음을 키워 가는데... 숨겨왔던 충격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한편, 싱글맘인 다인은 광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거 사랑의 기억이 떠올라 철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그들에게도 드디어 핑크빛 사랑의 기류가...! 진구(29)는 세영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했음을 눈치 채고, 그녀의 마음을 확인해보는데... 데이트 하던 중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고 한 번 더 떨리는 고백한다. 민구(19)는 수아와의 ‘투투데이’를 맞아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하는데... 수아는 절대 걸리고 싶지 않은 치명적 비밀을 들킬 뻔 한다. 광수(39)는 다인의 점수를 따려고 동물원 데이트를 추진하는데,.. 힘든 ‘아홉수 데이트’를 마친 뒤 회심의 스킨십을 시도한다. 한편 막내 동구(9)에게는 처음으로 연기에 욕심을 갖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영과 아슬아슬 짜릿한 사내 비밀연애를 시작한 진구는 비밀장소와 둘만의 암호까지 정하며 ′달콤한 밀애′를 즐기던 중 가장 피하고 싶었던 두 사람을 맞닥뜨린다. 광수는 처음 만났던 곳에서 만나자는 다인의 제안에 당황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오던 중, 복자와 맞닥뜨린다. 민구는 수아와 쏙 빼닮은 충격적인 비주얼의 여고생 사진을 보게 되고 수아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미행의 결과. 그보다 더 큰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동구는 오디션에 대비해 ′눈물 연기′ 맹훈련에 돌입한다.
진구(29)는 재범에게 세영과의 관계를 고백하기로 하는데... 웬일인지 자꾸 피하는 세영 때문에 번번이 고백할 기회를 놓치고... 우여곡절 끝에 진실을 밝히지만, 재범의 의외의 반응에 진구는 다시 충격에 빠진다. 광수(39)는 복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인과의 사랑을 점점 키워 가는데... ‘싱글맘’이라는 현실 앞에 다인은 다시 망설이고... 그러던 중 복자가 다인의 집으로 찾아온다. 차마 수아를 잊지 못해 다시 찾아간 민구(19)는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다시 만남을 시작하는데... 달달한 데이트 중 자꾸만 민구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이 생긴다.
세영은 직장 상사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받는데...이리저리 둘러대다 괜한 오해를 사게 되자, 보다 못한 진구(29)가 남자답게 둘 사이를 고백, 두 사람은 직장 내 공개연인이 된다. 한편, 세영은 무너지는 재범과 고은을 보며 점점 마음이 무거워진다. '솔직함'을 전제로 수아와 다시 만남을 이어가기로 한 민구(19)는, 막상 수아의 솔직한 모습을 보니 적응이 쉽게 되지 않고...시합을 앞두고 결국 다시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광수(39)는 다인과의 꿈같은 데이트에 마냥 행복해 하는데... 다인은 그가 복자의 잔소리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불편하다. 그리고...10년 만에 다시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과수... 다인을 추억의 장소로 불러내는데... 한편 동구(9)는 '집으로2' 오디션에서 드디어 '눈물연기'에 성공한다.
세영은 진구(29)에게 ‘그만하자’는 말을 남긴 뒤 사라져버리고... 진구는 뒤늦게 세영이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광수(39) 역시 프러포즈에 실패한 뒤 다인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다인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민구(19)는 경기장에 나타난 수아를 보고 힘을 내서 최종승부를 펼치는데... 경기 후 수아 역시 민구의 눈앞에서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세 남자의 앞에서 사라져버린 여자들... 우여곡절 끝에 좋은 인연을 이룰 단 한명의 그녀가 복자의 집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