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은 진구(29)에게 ‘그만하자’는 말을 남긴 뒤 사라져버리고... 진구는 뒤늦게 세영이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광수(39) 역시 프러포즈에 실패한 뒤 다인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다인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민구(19)는 경기장에 나타난 수아를 보고 힘을 내서 최종승부를 펼치는데... 경기 후 수아 역시 민구의 눈앞에서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세 남자의 앞에서 사라져버린 여자들... 우여곡절 끝에 좋은 인연을 이룰 단 한명의 그녀가 복자의 집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