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 재건의 명분을 얻기 위해 옛 초나라 왕의 종실인 웅심을 찾아 왕위 올려놓은 항우는 경구가 가초왕을 자칭한다는 소식에 격분해 한 걸음에 달려가고, 웅심을 추종하는 송의는 항백과 실권을 잡기 위한 기 싸움에 들어간다.
옹치에게 성을 뺏기고 대치중인 유방은 경구에게 서신을 보내 원군을 요청하고 이를 지원하겠다는 답신을 받은 유방은 경구를 찾아 길을 떠나고, 가는 도중 세기의 책사인 장량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다.
경구가 있다는 종성에 도착한 유방 일행은 경구가 항우군에 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성을 지키는 용저를 이용해
항우를 만나 원군을 요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