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현 관아를 접수한 유방 일행은 성내 백성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우두머리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고, 소하와 유방 수하의 형제들은 유방을 주공으로 삼으려 하나 유방을 이를 거절한다.
소하와 형제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패현의 주공 직을 맡기로 한 유방은 옹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고 대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조고는 전국 각지에서 확산돼가는 반란의 물결에 관한 사실을 황제인 호해에게 감추고, 이를 보다 못한 승상 이사가 황제가 직접 나서서 반란을 진압해야 한다고 고하자 조고는 이를 빌미로 이사를 옥에 가두어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