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계는 힘으로 밀어붙여서 패현으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속임수를 쓰기로 한다.
형제들이 자신을 배신한 척 꾸민 후, 유계와 번쾌는 성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유계는 방심하고 있던 현령을 죽이고, 패현을 차지한다.
소하는 유방에게 패현을 맡아 다스리라고 하지만 유방은 자신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며 선뜻 나서려 하지 않는다.
여치는 유방의 부하들이 하는 말을 듣고 현령을 죽이고 패현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불안한 마음에 유방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조고는 이사가 황제를 알현하지 못하게 막고, 이사는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조고를 보면서 유조를 위조한 사실을 후회한다. 이사는 어떻게든 황제를 알현해, 작금의 상황을 알린 뒤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한다.
한편, 조고는 이사와 언쟁을 한 후, 이사를 역적으로 몰아 제거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