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복(김민준)은 부자(이휘향)가 병원에 있다는 소리에 정신없이 뛰어온다. 병실 안에 있는 중아(이나영)를 본 재복은 어색한 듯 웃 는다. 중아는 재복이 부자의 손을 잡으며 "어머니.."라고 하자 넋이 나가 고개를 돌린다. 국은 재복을 보고 온 중아가 정신이 나가있자 화가 난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국은 중아의 뺨을 때린다. 계속 때려달라며 국을 붙들고 서럽게 울던 중아는 미안하다며 헤어지자고 말한다. 한편 자신의 기사가 난 스포츠 신문을 바라보며 시연은 기분이 좋다. 흐뭇하게 웃으며 시연은 기자회견장으로 간다. 기자회견 뒤풀이에서 술에 취한 감독과 시연. 시연은 국의 도움을 받아 감독을 호텔방으로 옮겨온다. 중아와 함께 처음 만났던 공원으로 간 재복은 나란히 앉아 우유를 먹는다. 오빠라서 끌린 것 같다는 중아에게 재복은 국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중아랑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그때까지 자기는 국이 죽기만 바랄거라고. 공원 벤취에 오도카니 앉아 중아는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