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복(김민준)이 생일이다. 시연은 미역국을 끓이고 재복이 소원하던 오토바이를 사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재복의 마음은 이미 중아에게 가 있다. 시연(김민정)이 사준 오토바이에 중아(이나영)를 태워줄 상상을 하면 즐겁다. 쇼핑백을 가슴에 안은 중아(이나영)가 호텔로비에서 박사장(송승환)을 기다린다. 박사장이 나오자 서서히 수행원 옆으로 접근하고 수행원들은 중아를 막아선다. 이때 박사장(송승환)이 강국과 결혼한 중아를 알아본다. 중아는 강국을 위해 준비해온 쇼핑백에 든 도시락을 박사장의 얼굴에 집어 던진다. 부당하게 해고당한 강국을 위한 복수라도 하듯... 중아의 부모님을 찾던 강국이 부자(이휘향)를 만난다. 강국은 부자 (이휘향)에게 아직 중아가 어머니를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기다려 달라고 한다. 중아(이나영)는 그동안 노동을 하느라 고생한 강국을 위해 휴식을 주겠다며 강국(현빈)을 위해 뭐든 한다. 강국은 이런 중아에게 엄마를 만나보란다. 중아는 이런 강국이 못마땅하다. 중아는 약속장소에 나가 부자(이휘향)와 상만(김인태)을 보고는 자신과 하나도 안 닮았다며 나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