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재복(김민준)을 부른 부자(이휘향)는 재복의 생일상을 차려놓고 동생 정아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재복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자의 말을 믿지 않고, 그냥 죽은 듯이 기다리라고 한다. 정아가 찾아 올 때까지.. 성만은 이런 재복에게 방송을 녹화한 테잎 을 내 놓는다. 중아(이나영)는 동석(이대연)과 병란(임예진)의 부부의원에서 일을 시작한다. 헌데 젊고 예쁜 중아(이나영)에게 질투를 느끼는 병란은 아일랜드에서 의대를 졸업한 중아(이나영)에게 병원청소를 시킨다. 연하남 동석(이대연)과 결혼한 병란(임예진)은 나이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가득하다. 시연의 부모는 독립을 하겠다며 시연에게 장사밑천을 부탁한다. 하지만 시연을 코방귀도 끼지 않는다. 시연에게 섭섭한 시연부(김성겸)는 여자들이 저러니까 남자들이 바람이 나는 거라며 나가버 린다. 시연모(윤여정)는 재복(김민준)이 바람난걸 시연(김민정)이 알까봐 안절부절못한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양숙을 만난 재복(김민준)은 양숙의 경호 회사에 들어간다. 재복은 신분이 상승된 기분이다. 하지만 강국(현빈)은 왠지 재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사가 망해 출연할 영화가 없어진 시연은 함께 일하던 감독에게 음란 사이트 출연을 제의 받지만 거절하고 돌아선다. 먹고 살길이 막막한 시연(김민정)은 병원으로 중아(이나영)를 찾아간다. 중아에게 친근감을 느낀 시연(김민정)은 중아를 언니라고 부르고 가족이야기를 한다. 시연의 집 앞에서 중아를 만난 재복은 중아의 의사가운을 보고는 우리 중아 장하다며 좋아한다. 중아는 혼자 걷기 위한 걸음마를 시작하는 자신을 부축하고 보호하려는 강국보다는 그냥 기뻐해 주는 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