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eries / 허준 / Aired Order / Season 1 / Episode 22

22회

삼적사에 돌아온 상화를 맞으며 삼적대사는 허준을 만나봤냐고 묻고 상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던 예진에게 서찰을 전했다고 한다. 상념에 잠긴 예진을 보던 삼적대사는 뭔가 심증을 잡은 듯 허준은 처자가 있는 몸이라며 빨리 기댈 어깨를 찾아야지 어쩌자고 외로운 가슴앓이를 하느냐고 타이르고 이에 예진은 얼굴을 붉힌다. 약속한 반나절이 지나자 함께 환자를 돌보던 다른 의원이 빨리 떠나자고 하지만 허준은 갈등하다 다른 의원에게 먼저 떠나라며 재차 환자를 돌본다. 자신의 급한 일을 제쳐두고 환자를 돌보는 허준을 보며 촌로와 마을 사람들은 감격해 한다. 허준과 함께 있다 먼저 떠난 의원과 만난 유도지는 허준이 그 곳에 남아 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무거운 얼굴을 한다. 환자를 돌보느라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운 허준은 산길을 걸으며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돌쇠가 안내하는 길을 쫓아온 허준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제서야 돌쇠는 위급한 자신의 어머니 병을 한번 봐주십사 거짓으로 길을 안내했다고 털어 놓는다. 시간이 급한 허준이 울분을 토하며 그냥 가려하자 돌쇠는 낫을 들고는 쫓아가 어머니를 살려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아랑곳 않는 허준이 돌쇠를 물리치고 걸음을 재촉하려는 순간, 돌쇠 어머니가 각혈을 하면서 방문 앞에서 꼬꾸라지고 이에 허준은 황급히 달려가 부축한다. 결국 허준은 발목이 잡히고 마는데... 한양 내의원 앞, 수십명의 의원이 시권을 교부 받기 위해 웅서거리고 서 있다. 이때, 마을 어귀에서 서성거리던 도지는 내의원 어른이 멀리서 오자 아는체를 하며 긴히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한다. 도지는 아버지의 치기어린 잘못을 자신과 연관짓지 말아 달라며 어머니 오씨가 챙겨준 금덩이를 건넨다. 한편, 돌쇠의 노파 병을 돌보던 허준은 다가 온 시험날짜와 한양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며 갈등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과거 길에 노잣돈을 건네주고 격려를 보내 준 다희와 예진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English 한국어
  • Originally Aired February 1, 2000
  • Runtime 60 minutes
  • Network MBC
  • Created January 18, 2019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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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dified January 18, 2019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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