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호에서 처음 만난 주영과 형수. 형수는 주영의 몸값을 흥정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그사이 주영은 전화로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하고 희숙에게 그 예약을 알려준다. 다시 돌아온 506호에선 경매가 시작되고 주영이 사람들에게 형수의 몸값을 흥정한다. 극렬이 마지막에 신장을 낙찰 받게 되지만 갑자기 지진이 일어난다.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된 경매장. 주영은 자신이 돈 위치를 알고있다고 하지만 희숙은 공동으로 당겨 떨어뜨린다. 수조로 떨어진 주영은 나중에 형수를 발견하고, 탈출하기 위해 서로 돕는다. 형수가 경찰이라는 사실에 민씨와 부관은 화가 나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극렬이 나타나 도와준다.
출입구가 다 막혀버린 1층에서 주영이 비상구를 부수고 사라진다. 극렬의 도움으로 2층으로 올라간 형수와 극렬. 민씨 부관을 피해 도망가지만 잡히고 만다. 그 와중에 극렬은 형수를 때리려다가 오히려 공동으로 떨어진다. 주영과 형수는 다시 만나고 시체처리관을 발견하게 된다.
창고방에 숨어 있던 6명의 입찰인들. 형수가 형사라는 소리에 정체를 의심한다. 양아남은 형수에게 주영을 인질로 잡고 핸드폰을 가지고 오라고 시킨다. 다시 내려갔다가 극렬과 재회하게 되고 극렬은 형수에게 책임지라고 한다. 형수는 시체처리관을 알려주면서 4층으로 극렬을 보내고 본인은 3층으로 다시 돌아간다.
환풍구를 통해 청소부 방에 도착한 주영과 형수는 고려인의 죽음을 지켜본다. 주영은 총을 챙기면서 자신의 과거를 얘기하고 사장방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형수와 주영은 공동을 통해 4층으로 올라가고 사장방으로 들어간다. 사장을 인질로 잡고 있는 극렬, 그리고 숨어있던 희숙. 사장은 끝내 금고를 밝히지 않고 주영은 총을 쏜다.
주영은 사장을 죽이고 형수는 희숙을 죽인다. 모르핀 금고를 발견하고 극렬의 도움으로 현금 금고도 발견한다. 돈과 모르핀을 챙기고 극렬을 두고 떠나는 형수와 주영. 5층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나무로 올라갈 수 없자 지하 수조로 다시 떨어진다. 지하 수조 문을 열고 저수지로 탈출하는 주영과 형수. 저수지로 나와 극렬을 발견하고 동시에 휴대폰 신호도 살아난다. 신호를 더 잡기 위해 언덕으로 올라가지만 저 멀리 망한 세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