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지쳐보였어요.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구요. 가서 도와줄 거예요." 계속 되는 신(박용하 분)의 공격에 점차 무너지기 시작하는 도우(김강우 분). 도와달라는 도우의 부탁에 은수(한여운 분)는 아르고스 하우스로 거처를 옮긴다. 한편, 채회장(장항선 분)은 그런 도우로부터 채동을 되찾기 위한 기회를 엿보기 시작한다. "너만 따라다니면 널 따라다니는 그 놈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겠어?" 신의 주변을 맴도는 케이를 간발의 차이로 놓친 경주(김미경 분). 심증을 굳힌 경주는 케이를 잡기 위해 계속 신을 따라다니고.. "얼마면 농벤에서 손 뗄 수 있어? 신이 너 평생 놀고 먹게 해 줄 수 있는데." 경아는 농업벤처부지의 보상금 협상을 위해 신을 찾는다. 도우가 제시한 조건을 신에게 전달하는 경아. 하지만 신은 그 협상을 거절한다. 그런 신에게 경아는 단독으로 새로운 거래를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