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의 암살범은 19세의 한지근이란 청년으로 맑혀진다. 한지근을 취조하던 수도청장 장택상은 여운형의 정치사상을 조리정연하게 비판하는 그의 당당한 태도에 놀란다. 여운형이 암살된 후 정가는 침통한 분위기에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