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통치를 놓고 각계의 논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월남 피난민의 수는 계속 늘어간다. 여기에 편승하여 월남 동포를 가장한 인민혁명군 조직의 도시 게릴라들도 다수 월남한다. 이러던중 어느날 혜화동 로터리 부근에서 몽양 여운형은 괴한이 쏜 총에 피살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