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지하조직은 그 세력을 영호남 일대로 무섭게 뻗친다. 폭도들을 지휘하던 진석은 경찰에 검거되고 그 화가 가족에 까지 미쳐 집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된다. 종만과 수달은 야바위 장사놀음에, 혜진은 다방 레지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