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철종 시대, 장동 김문의 권세가 왕의 권력보다도 강했던 세상.
어린 나이에 장원급제한 천중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무녀의 딸 봉련은 운명처럼 서로를 알아보고 마주한다.
하지만 무녀 반달을 살리기 위해 금기된 능력을 드러낸 봉련은 위기에 처하고 한양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흥선의 둘째아들 재황이 차기 왕재라는 천중의 폭탄발언에 경악하는 사람들.
인규는 천중이 역모를 모의한 대역 죄인이라고 소리치지만, 흥선은 천중이 최경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대비는 크게 분노하고, 결국 천중은 금군에게 잡혀 철종과 마주하게 되는데..
천중이 살아있음을 안 흥선은 미행을 시작한다.
천중과 김병학 두 사람의 만남을 목격한 흥선은 또 다른 오해를 하게 되는데..
한편 봉련의 실종이 장동 김문의 약점이 되자 이하전은 이를 공격의 기회로 삼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의식을 잃었던 봉련은 의문의 인물에게 도움을 받아 깨어나게 되는데..
천중이 기지를 발휘하여 구사일생 살아난 흥선. 그러나 천중을 향한 흥선의 적개심은 사그라들지 않는데..
한편 이하전은 숨어 살아야 한다는 천중의 조언을 무시한 채 장동 김문을 저지하려 한다.
마침내 이하응과 이하전의 손에 장동김문의 악행의 증거가 들어오고, 그들을 몰아낼 계획을 세우는데..
조대비가 영운군을 왕재라 칭하며 기뻐하자 천중과 흥선은 송진과 영운군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영운군을 왕재라 선언한 송진, 이재황을 왕재라 선언한 천중!
철종은 두 사람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나라의 국운을 묻는다.
송진은 천하태평이라고 대답하지만. 천중은 큰 역병이 돌 것이라 예언하는데.
조대비는 봉련의 간택을 주도한다.
장동 김문은 가문의 사람을 부마로 삼으라 철종을 협박하고, 인규는 자신이 봉련의 부마가 되겠다고 한다.
봉련과 천중은 장동 김문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한편 영운군의 실체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하는 천중과 봉련, 그리고 흥선.
전대미문의 가짜 왕재 사건의 결말은?
영운군의 실체가 드러나자 경악하는 조대비.
흥선은 조대비와 종친들을 설득해 재황을 왕으로 세우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천중 또한 흥선의 편에 서지 않으면 멸문할 것이라며 장동김문을 압박한다.
모든 판세가 흥선의 둘째 아들 재황으로 흐르는데, 흥선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수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삼전 도장을 바라본다.
조대비는 고종의 중전 간택을 서두르지만 흥선은 며느리로 삼을 마땅한 처자가 없어 고심한다.
한편 조선으로 돌아온 천중은 봉련을 찾아가지만 봉련은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흥선의 감시를 받고 있다.
천중은 봉련을 되찾고, 조선을 바로 세우기 위해 흥선에 맞설 계략을 짜기 시작한다.
천중은 교지를 받아 훈련도감 별장으로 임명되고, 흥선은 자신과 상의 없이 최천중을 복귀하게끔 허락한 고종을 크게 꾸짖는다.
훈련도감 별장이 된 천중은 명성황후와 함께 본격적으로 흥선을 무너뜨릴 계획을 시작한다.
한편 봉련의 아이를 빼앗은 인규는 아이를 되찾기 위해선 대원군에 대한 천중의 계책이 꾸며진 서찰을 가져오라 봉련을 협박하기에 이르는데.
병인양요로 백성들의 불안이 사그라들지 않자 흥선은 관등제를 베푼다.
흥선은 천중을 제압하기 위해 봉련과 두 사람의 아들을 잡아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햔편 천중과 삼천도장 사람들은 관등제를 틈타 흥선을 제거하기 위한 거사를 계획한다.
조선의 운명을 건 이들의 마지막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