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기범)을 죽인 살인자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은수. 하지만 은수는 그날 밤의 기억이 전혀 없다. 그렇게 교도소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이 사건에 유일하게 관심을 갖는 강지민 기자를 만나 억울함을 호소하려 하지만 그를 만나기 쉽지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D.O코스메틱 회장이자 시어머니인 호란이 은수를 찾아오는데...
드디어 자신의 아이를 만난 은수. 우주의 목소리, 촉감 모든 것이 좋았던 은수는 우주를 되찾기 위해 아이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지민은 그런 그녀를 수상한 여자라며 의심하게 되고... 한편, 엄마를 그리워하던 우주 앞에 나타난 세미. 놀란 우주는 세미를 보고 도망가기 시작하는데...
친엄마가 아닌 새엄마로 우주를 되찾기로 한 은수.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지민과 벚꽃 축제를 즐기며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 이후, 지민은 묘하게 은수를 생각하게 되고 그런 지민 앞에 다시 나타난 은수는 지민과 가까워지려 한다. 그때, 은수에게 부탁이 있다며 지민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미술 과외 선생님으로 우주 집에 들어가게 된 은수. 그곳에서 앞 동에 산다는 같은 교도소 출신 미진을 만나게 된다. 미진의 도움으로 학부모 일일 교사 수업에 참여해 우주와 더 가까워지는 한편, 호란은 은수가 만나고 있는 남자(지민)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D.O그룹이 주최하는 미술대회에 참가한 우주. 그곳에서 호란과 우주가 마주한 모습에 은수의 불안감은 커지고 결국 과거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고 만다. 그런 은수가 걱정됐던 지민은 그녀를 찾아가고... 그때, 그런 둘 앞에 나타난 연준. 연준은 지민 앞에서 은수를 강하게 끌어안는데...
그동안 은수의 계획적인 접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민은 배신감에 휩싸여 은수에게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며 경고한다. 한편, 호란은 상규에게 과거 못다 한 일이 처리하라며 은수와 우주 사이를 갈라놓으려하지만 상규가 내민 뜻밖에 물건에 호란의 손이 처음으로 떨려오고... 상규는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며 지민과 은수를 만나기로 하는데...
상규의 사고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지민은 상규가 호란의 전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권형사에게 받은 10년 전, 김호란 회장의 아들 살인사건 정보. 그 속에서 은수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한편, 우주는 평소 앓던 천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그 병원에 누군가 찾아오는데...
지민은 우주를 건드리기 시작한 호란의 민낯을 드러내기 위해 은수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은수가 지민의 가족들과 만나는 모습을 본 세미는 결국 효순을 찾아가 은수의 과거를 말하게 되고... 한편, 호란은 자신을 캐는 지민을 겨냥해 방송국에 압박과 웅에게 주변 가족들까지 샅샅이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지민이 다니는 방송국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는데...
세미는 우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경의 도움으로 우주와 지속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지민은 상규가 사고 당시 들고 있던 서류가 유전자 검사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죽기 직전 계속 말했다는 숫자 6049의 뜻을 찾으려 한다. 그때, 은수에게 온 사진 한 장. 강가 위에 배를 타고 있는 우주 사진. 그리고 우주의 전화기 넘어 호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주는 충격에 빠지고... 우주를 살릴 유일한 방법인 생체 폐 이식을 해주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통과해야 만하는 은수.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호란은 윤리위원회를 열지 못 하게 막아서고, 일본에 있는 폐 이식 최고 권위자에게 수술 받게 해주겠다며 지민을 설득한다. 사랑하는 두 사람을 모두 지켜낼 수 있는 방법. 그 조건으로 은수를 떠나보낼 것을 제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