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을 앞두고 마을 제초작업에 참여하는 조훈 씨. 며칠 뒤, 멀리 창원에서 지인 부부가 찾아와 문틀 청소를 거들고, 수진 씨는 손님에게 대접할 가마솥 특식을 준비한다. 유난히 잦은 비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부부. 고생하는 부부에게 지인분이 보내온 해산물로 보양식을 준비하던 중, 굵은 빗줄기를 아랑곳 않고 훈 씨는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