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꿈꾸던 다정은 뜻하지 않게 얼마 전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아래층 남자 영도는 다정이 숨기고픈 속마음까지 단번에 읊어대며 심기를 건드리고, 다정은 그런 영도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자 채준으로 인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