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라크루아의 이 작품은 혁명을 묘사한 그림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일 것이다.
가슴을 반쯤 드러낸 자유의 여신이 약간은 이상한 조합의 파리 시민군을 이끄는 모습의 이 작품은 1830년 7월 혁명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우아하고 여성적인 모습의 자유의 여신은 혁명을 이끄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여성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녀의 발 아래 흩어져 있는 파편들과 죽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은 구체제의 몰락을 상징해 주고 있다.
그러나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이라 하여 35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이후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대표적인 혁명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