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안겸의 알려지지 않은 수작. 신미양요 때 프랑스 장군이 수탈하여 프랑스 파리에서 비밀리에 보관하다가 200년 만에 한국 박물관 전시를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숨죽여 그림의 공개를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장막이 거치고 모습을 드러내는 그림!
준우의 멈춰진 시간 속으로 선아가 처음으로 들어왔던 그 날 이후.. 멈춰진 시간 속에 함께 머물게 되는 선아와 준우.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왜 그 시간 속으로 하필 선아가 들어오게 된 것인지 혼란스러운 준우.
수광에게 빚을 갚겠다는 선아. 어마어마한 돈을 수광의 앞에 올려놓는다. 이에 당황하는 수광. 이 돈이 갑자기 어디서 낫냐고 묻자 태연하게 복권에 당첨됐다 말한다. 이 돈을 받으면 건물을 빼앗을 수 없을 것을 아는 수광.
돈이 없어졌다고 성질을 내며 건물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수광. 자신은 분명 돈을 다 갚았고 간수를 잘하지 못한 당신의 문제이니 어서 빨리 집이나 빼라고 소리를 지르는 선아. 절대로 나갈 수 없다고 배 째라는 듯 드러눕는 수광.
다급하게 준우를 찾은 선아. 시간을 멈춰달라는 선아를 화난 표정으로 바라보는 준우. ' 이건 그렇게 막...!'. '그렇게 낭비할 시간 없다고요! 어서!!!' 여전히 화가 나 있는 준우의 표정.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남의 능력을 맘대로 사용하려고 하는 거냐 따져 묻는 준우.
수나에게 추행을 하고 언론을 막으려고 했던 교수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진다. 이 모든 건 준우가 시간을 멈추어 교수가 폐기하려고 했던 USB를 훔치고 이를 커뮤니티를 통하여 세상에 알린 선아와의 합작품.
준우의 집에서 잠들어 있는 화숙과 성준. 준우가 이들을 안타깝게 내려 보고 있다. 선아에게 왜인지는 모르지만 화숙의 속마음이 모두 들렸다고 말하는 준우. 고아원 봉사를 갔던 그 날 화숙과 성준의 속마음 대화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들을 멀리서 보고 있었다고 말하는 준우.
신은 준우의 집으로 찾아가 자신의 하수인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준우는 한마디로 거절한다. 결국 신의 명령으로 명운이 직접 준우를 잡으러 행동하게 되고, 준우와 명운의 싸움 속에 인섭이 나타나 준우와 선아를 데리고 사라진다.
공간 이동능력자인 기섭과 인섭의 과거. 인섭은 능력을 이용하여 과거 아버지의 친구이자 도굴꾼인 병국의 제안으로 무덤에서 팔찌를 훔치게 된다. 이 둘을 잡으러 신의 명령을 받은 사자 준우가 움직인다.
팔찌로 인해 기억의 일부를 찾게 된 준우는 은퇴한 신이었던 장물아비를 찾아가 과거의 기억을 요구한다. 하지만 장물아비는 선아의 위험성을 알리고, 준우는 선아를 구하러 간다. 선아가 신의 사자들에게 끌려가려던 찰나, 준우가 등장한다.
명운의 선전포고로, 명운과 인섭은 사자들에게 쫓기다 잡히게 되고, 명운이 먹인 신의 술로 인섭은 인간이 되지만 명운은 소멸하고 만다. 준우는 자신의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고, 자신과 선아를 잡으러 온 신에게 맞서지만 역부족이다. 선아는 명운이 가져온 술을 준우에게 먹인다.
선아가 사라지고, 준우는 장물아비에게 신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선아를 다시 세상으로 보내줄 것을 약속받고, 준우는 신의 하수인이 되기로 한다. 다시 평범하게 살아가는 선아의 앞에 신의 하수인이 된 준우가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