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1. 결정의 맛 두 남자에게 고백을 받은 이청아(도은수)는 고민에 빠진다. 송원석 (이지용)과 송재희 (유웅재)를 피해 도망가는 이청아는 우연히 회사에서 M식품으로 출장 온 외국인 친구 제이슨을 만난다. 제이슨에게 자신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이청아. 서로 경쟁하듯 함께 저녁을 먹자고 이야기하는 송원석과 송재희를 뿌리치고 제이슨과 함께 근사한 한정식 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다. 제이슨은 이청아에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제이슨의 조언에 따라 고민하고 있을 때, 송원석에게 전화가 온다. 다음날, 송원석과 만난 이청아. 이청아는 송원석의 차 안에서 반지를 발견한다. ▶ 에피소드2. 조직개편의 맛 송원석 (이지용)과 레스토랑에 온 이청아 (도은수). 근사한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누가 봐도 프로포즈 전용 식당이다. 하지만 이청아의 기대와는 다르게 아무런 고백을 하지 않는 송원석. 송원석은 이청아를 집에 데려다 주며, 그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집 앞에서 반지를 건넨다. 한편, 이청아는 조직개편으로 마케팅팀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남으려 애쓰는 팀원들 사이에서, 이청아는 자신은 특별한 경쟁력이 없음을 느낀다. 부장은 이청아, 송재희, 송원석에게 조직개편에서 팀의 생사를 결정할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고, 어색한 세 사람은 조직개편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애를 생각할 틈도 없이 일한다. 정신없이 일에만 몰두한 와중에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이청아.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에서 이청아는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