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에와 사귀고 싶다는 켄켄의 말에 쇼짱은 놀라면서도 적극 협조한다. 가능한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일부러 자리를 피해 준다. 그런 쇼짱의 모습에 치에는 자기에게 화난 게 있냐며 서운해하고... 결국, 보다 못한 켄켄이 용기내어 고백한다. 그런 켄켄의 고백에 놀라는 치에. 사귀고 싶다는 말에 고마워하면서도 쇼짱을 좋아하는 마음에 괴로워한다. 한편, 연애 박사 나오야는 코군에게 학교대항 축구시합을 제안, 코군은 그 자리에서 지난 번 펜팔로 만나 모텔까지 갔다 그냥 나온 미유키를 만난다. 그녀는 다름아닌 나오야네 축구부 매니저였던 것. 다시만난 코군과 미유키. 미유키는 코군을 모텔로 이끌고 코군 역시 들뜬 마음으로 따라가지만 알고 보니 미유키는 양다리였다. 코군에게 섹스파트너가 돼달라는 그녀. 상심한 코군은 시합에서 이겨 그녀의 남친이라는 나오야 팀 골키퍼를 누르고 정식 남친 자리를 꿰차야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켄켄의 고백을 응원하던 쇼짱이지만 왠지 마음이 허전해오는 걸 감추지 못한다. 누나의 도움으로 세련되게 변신한 치에를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쇼짱. 하지만 켄켄을 위해 일부러 차갑게 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