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눈을 피해 바다여행을 계획했던 사총사. 그러나 귀신같이 알아낸 부모들이 여행을 마을회 동반 여행으로 계획해 버림으로써 바다 여행을 취소하고 부모 몰래 도쿄에 남기로 한다. 그래서 켄켄의 여자친구 소노코와 그 친구들과 짝을 맞춰 놀기로 하고 한창 들떠있는 이들. 그러나 일이 꼬여, 감기로 누워 있던 쇼짱은 아버지가 억지로 실어나른 바람에 녀석들과 떨어져 치에와 함께 혼자 마을 여행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모치즈키 선생님도 마을 여행에 참가하여 선생님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된 쇼짱은 선생님의 전 애인이 학생이었다는 말에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되지만 더 이상 학생과는 사귀고 싶지 않다는 말에 좌절하고, 치에는 그런 쇼짱을 안쓰러워하며 옆에서 위로한다. 도쿄에서는 드디어 총각딱지를 떼는가 하며 모두 들떠있는데 갑작스런 소노코와 친구들의 취소 소식이 전해진다. 모두 망연자실하고 우다양은 헌팅이라도 하겠다고 나서는데... 그러던 와중 예전 애인사이였던 데루미와 재회하게 된 우다양. 한편 쇼짱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이 바다에 오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치에는 큰소리로 이들을 찾고 마침내 어른들이 녀석들의 계획을 눈치채게 된다. 그리고 선생님께 고백하고 싶어 힘들어하는 쇼짱을 보며 치에는 돌아갈 결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