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뒤덮인 세상, 태어날 때 맞아야 하는 고가의 항체주사를 맞은 C들은 100세의 수명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N들은 30세에 끝나는 수명에 맞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평생 C인 줄 알고 살았던 스물여섯의 대학생 이오(최성은)는 태어날 때 병원측의 착오로 항체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전에는 아무 관심 없었던 N들의 삶이 궁금해진다. 그 중에서도 학교의 유일한 N, 조안(김보라)의 삶이.
어런시절, 자율주행 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형사 지우(이시영)는 인공지능의 판단보단 자신의 감과 능력을 신뢰한다. 어느 날 새로운 신입을 받게 된 지우. 그런데 신입형사는 다름아닌 자신의 뇌 속에 이식된 인공지능 서낭(하준)이다. 지우는 서낭의 도움을 받아 살인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데.. 과연 지우와 서낭은 환상의 콤비가 되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지구 종말까지 일주일이 남았다. 종말의 소식에 별별 취향의 사람들이 커밍아웃을 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초능력자들까지!! 초능력자들을 모아 종말을 막으려는 혜화(신은수). 그리고 종말 순간에도 외롭기만 한 모태솔로 김남우(이다윗). 이들은 종말을 막고 사랑도 할 수 있을까?
가상세계에 갇힌 BJ 주노(안희연), 과연 게임에서 벗어나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구독자 80만 명을 지닌 스타급 게임 BJ 주노는 어느 날 나타난 동창생으로부터 과거 조작 논란에 휩싸인다. 그동안 쌓은 부와 명성과 팬을 모두 날린 주노는 신작 트라우마 게임을 통해 명예 회복과 방송 복귀를 노린다. 하지만 게임 속에서 만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며 가상세계에 갇히게 되고, 급기야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는데...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가상 연애 앱인 '증강콩깍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 그들 중에 성형 수술 전 자신들의 얼굴로 아이디를 만들어 '증콩'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커플이 있다. 서로의 독특한 외모에 끌려 알콩달콩 좋은 시간을 가지다 드디어 백일! 그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던 그때... 갑자기 시스템이 다운돼버리는 날벼락이! 시스템 복구는 늦어지고... 아이디 말고는 아무 정보도 없는 그들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의 연결, 결합이 가능해진 미래 사회.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 혜라(문소리)는 아들(장유상)의 뇌 일부를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소생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혜라는 평소와 다른 아들의 모습에 결합한 인공지능이 자신을 속이고 아들의 영혼을 소멸시킨 뒤 아들 행세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