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을 잃게 된 수몰예정지역 월추리. 마을 사람들은 보상금을 두고 찬성파, 반대파로 나뉘어 불신만 남은 상태다. 그때! 그들 앞에 중후한 멋을 뿜어내는 법대 교수 최경석 장로가 나타난다. 그는 마치 '구원자'처럼 마을의 대소사는 물론 보상금 문제까지 해결해주는데.. 최장로가 개척교회 장소를 찾는 게 알려지고 병률이 앞장 서 교회 설립을 찬성하는데.. 한편, 천사 같은 얼굴의 성철우 목사가 최 장로의 부름을 받고 월추리로 향하고, 고깃집 알바생이자 휴학생인 김영선은 지긋지긋한 삶을 이어가는 가운데, 월추리 대표 미친 꼴통 김민철은 교도소에서 출소해 집으로 향하는데..
월추리의 보상금 지원이 최종 확정 되고,성 목사는 마을사람들이 최 장로를 믿고 따르는 모습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연다. 영선이 출소한 오빠 민철이 나타날까봐 불안감에 휩싸이던 때, 읍내 여관에서 타짜들에게 돈을 다 잃고 그들을 쫓던 민철은 오랜 시절 악연인 파출소장 신필구를 만나 흠씬 두들겨 맞는다. 한편, 월추리에는 교회 설립과 함께 겹경사로 18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는데..
붕어의 양계장네 장닭 납치 사건으로 발칵 뒤집힌 월추리. 이 일 역시 최장로가 해결해 주면서 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신임은 더 두터워져 가고, 그럴수록 이장은 점점 심통이 나기 시작한다. 급기야 월추리 교회 첫 예배 날, 마을 사람들을 모두 소집하는데! 한편 진숙에게 사라진 병률의 음성메세지가 도착하고, 아이리스에서 진을 치고 있던 민철은 누군가를 만나러 온 최 장로의 눈빛에 심기가 거슬리는데..
본격적으로 월추리에 입성한 민철. 마을 사람들 모두 겁을 먹은 채 민철을 피하지만 칠성만큼은 그를 반겨준다. 영선은 집에 돌아 온 민철을 보고 엄마의 만류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민철 역시 지긋지긋하다는 집을 나서버리는데.. 그 속에서 드디어 밝혀지는 미친 꼴통 민철의 과거! 한편, 월추리를 집어삼킬 듯한 표정으로 호탕한 웃음을 짓는 최 장로. 그런 최 장로를 잡기 위한 민철의 사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드디어 드러난 최장로의 이중성! 계속 허탕만 치던 민철은 드디어 최장로를 발견하는데, 최장로의 옆에 있는 건 다름 아닌 파출소장?! 피를 토하며 쓰러진 칠성 처는 폐암 진단을 받고, 칠성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깊은 슬픔에 빠지고 만다. 한편 엄마에게 돈을 전해주기 위해 집에 들른 영선은 충격적 광경을 목격하고 이내 거친 빗속을 뚫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과연 월추리 사람들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
영선은 점차 성 목사로 인해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한편 스미싱을 당한 양계장은 도움을 받으려 최 장로의 집을 찾아갔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성목사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깨닫게 되는데.. 월추리 교회에 모두 모인 마을 사람들. 그 안엔 절망과 슬픔과 희망이 공존한다. 하반신 마비의 구 회장부터 구원이 절실한 칠성, 삶에 대한 희망이 간절한 영선까지. 같은 시각, 아이리스에 잠입한 민철은 CCTV를 통해 자신의 뒤통수를 내려친 진범을 확인하는데!
구 회장 안수기도로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는 월추리 교회! 민철은 모두 다 가짜라고 소리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를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볼 뿐이다.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답답하기만 한 민철은 우연히 파출소에 걸린 수배전단지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는데.. 민철은 과연 최 장로의 꼬리를 잡아 그의 본 모습을 밝혀낼 수 있을까?!
영선이 성 목사의 말을 굳게 믿으며 희망찬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와중, 민철은 수배전단지 속 사기범 최경석이 최 장로라 주장한다. 최 장로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수배전단지를 내밀어보지만, 민철이 상상할 수 없었던 뜻밖의 반응들만 돌아오고.. 최 장로는 그분의 응답을 받았다고 말하며 성 목사에게 신앙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뉴스에서는 곧 월추리에 지급 될 보상금에 대한 소식이 흘러나오는데..! 월추리의 운명은 과연?
신앙공동체에 대한 소문이 삽시간에 마을 전체에 퍼진다. 최 장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칠성 처에게 생명수를 건네고, 어찌된 일인지 그 물을 마신 칠성 처의 병세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 한편, 최 장로에게 돈을 받은 진숙은 뒤도 안 돌아보고 월추리를 떠나고, 나홀로 고군분투 중인 민철을 사탄이라고 여기는 마을 사람들은 그를 쫓아낼 궁리를 하는데.. 궁지에 몰린 김민철의 운명은 과연?!
최 장로는 영선에게 오빠 민철에게서 벗어날 것을 권유하며 서울 취직 자리를 제안하고, 영선은 고민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같은 시각, 파출소장에게 잡힌 민철은 그저 답답하기만 한데.. 진숙의 가출로 쓰러지고만 성호할매를 위해 안수기도를 시작한 성 목사. 자신의 능력에 대한 묘한 믿음을 갖게 된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방언이 터지고! 방언 기도 현장을 본 마을 사람들은 더 맹목적인 믿음을 갖게 되는데..
성호할매의 죽음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최장로. "자매님은 모든 재산을 기탁하시고 천국 가장 높은 자리에 들어가셨습니다". 최장로의 말을 믿고 격하게 동요하기 시작하는 마을 사람들의 눈엔 광기가 서린다. 그럴수록 민철은 마을 사람들에게 점점 더 눈엣가시가 되어가는데.
영선을 구하러 아드망에 모두 모인 민철 일당과 성목사. 영선 구출 작전은 최장로의 수하인 지웅 일당의 반격으로 어려움에 빠지고, 같은 시각 아드망에서 다시 만난 병률과 진숙에게도 위기가 닥치는데.. 한편 헛된 믿음에 완전히 빠져든 월추리에서는 생명수를 마시고 병세가 좋아진 칠성 처 때문에 성목사와 최장로에 대한 극찬과 헌신이 이어진다.
성목사의 추악한 과거를 들먹이며 오히려 그를 협박하는 최장로! 최장로가 사기꾼임을 알게 된 파출소장은 월추리로 향하지만, 사기꾼 때문에 오히려 마을이 평화로워진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진다. 한편 마을 사람들 때문에 최장로와 나 홀로 맞서기 어려워진 민철은 비밀스럽게 누군가와의 협력을 꾀하는데.. 성 목사와 파출소장, 민철의 향후 행보는 과연?! 월추리는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인가!
점점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게 되는 성 목사! 이제는 마치 진짜 자신이 월추리를 구원하러 온 사람인 것만 같은데.. 최 장로는 그 사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신앙공동체 건설 현장으로 찾아가 본격 사이비판에 꽃을 피우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한편 지선 부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민철은 또다시 위기에 처하고, 이번엔 뜻밖의 인물이 민철을 구하러 나타난다. 그 사이 믿음에 취한 성 목사는 이제껏 본 적없는 섬뜩한 모습으로 돌변하고 마는데.. 점점 격렬해져 가는 본격 사이비 스릴러의 결말은 과연!
자신만의 믿음에 취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성 목사, 그의 무서운 폭주는 최 장로의 계획은 물론 영선까지 위협하게 되는데.. 영선과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월추리로 돌아온 민철은 성 목사의 정신 나간 모습을 알아채고, 이에 맞서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 자리에 모인 최 장로와 민철, 성 목사, 영선까지. 피 비린내 나는 최 장로와 민철의 최후 대결,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오른 성 목사까지. 그 결말은 과연?!
성 목사와 최 장로의 광기가 극에 달하고, 그 사이 월추리 보상금과 함께 불타기 시작한 교회! 마을 사람들을 위해 보상금을 지키려 몸을 던진 민철과 부상당한 민철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최 장로. 점점 더 무섭게 타오르는 불꽃 속 민철, 최 장로, 성 목사의 목숨을 건 사투가 이어지는데.. 교회로 달려온 영선과 고 마담, 파출소장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후의 1인은 과연 누구..? 민철의 나홀로 월추리 구원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사이비' 소재를 다루며 뜨거운 여름을 달굴 또 하나의 기대작 드라마 '구해줘'의 특별한 스토리와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최초 공개하는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