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소문으로만 돌던 프랑스의 비밀 부대 파리 화격단의 존재를 눈치 채고 첩보부를 움직인다. 그런데 마침 샤느와르에 잠입해서 동태를 감시하던 스파이가 영국 왕실이 하사한 시계를 분실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자 이를 빌미로 런던 경찰은 시계를 찾기 위해서 샤느와르에 대한 강제 수사를 벌이겠다고 통보한다. 샤느와르를 강제로 수사당하면 파리 화격단의 실체가 드러날 것은 자명한 상황. 외교적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파리 화격단 사령관 그랑 마는 최대한 떼를 써서 강제 수사를 3일간 미루는 데 성공하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