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사 제 1회 등반대회 날 승준은 영애에게... 요리 솜씨 칭찬하며 도시락을 싸와라 보채질 않나 단체 야유회 가는 길에 둘이서 차 타자고 제안하질 않나 추억 돋는 노래를 함께 공유하며 부르질 않나 이렇게... 솔로 영애의 마음을 단풍 든 가을산보다 붉게 붉게 물들게 만들고 만다. 그런데, 갑자기 썸녀를 대동하고 나타난 승준! 영애의 마음은 겨울산보다 더 황량하고 추워만 지는데... 과연, 에베레스트 등반보다 험란한 북한산 등반의 결말은? 한편, 승준 향한 영애의 마음을 눈치 챈 기웅! 3가지 악조건을 두루 갖춘 예빈에게 학 떼는 스잘! 미란 남편의 모텔 영수증을 발견하고 멘붕 온 서현까지 시원함과 차가움의 경계에 있는 가을바람에 마음이 서늘해지는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