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던 산호와 원나잇을 하게 된 영애 산호는 기왕 이렇게 된 거 사귀자! 제안하지만 사내연애의 여왕으로 낙인 찍히는 게 두려운 영애, 산호의 제안을 쿨~한척 거절한다 그런 영애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산호, 섹스&시티의 사만다라도 빙의한 것 마냥 지난 밤을 엔조이였다 말하는 영애가 얄밉고 영애 앞에서 만난 헌팅녀에게 보란듯이 연락처를 넘긴다 뒤늦게 질투심+위기로 산호에 대한 감정을 확인한 영애 산호에게 사귀자!!! 고백하지만 산호는 그녀의 제안을 싸늘하게 거절하고 마는데... 한해의 끝에 선 두 남녀, 과연 친구사이도 끝나게 될런지? 한편, 엄마 손 잡고 사무실에 들이닥친 진보와 혁규네 이자까야 주방장 되신 어머니 나영과 동연의 키스 현장을 포착한 석재까지... 올 해가 끝나가기 전 외로움도 끝내고픈.. 날씨보다 옆구리가 더 시린 인생들 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