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가 좋아라 했던 김치볶음밥을 싸왔지만 오픈도 하기 전에 산호와 외근을 나가게 된 영애. 낯익은 꾸러기에게서 엄친아의 향기를 느꼈다? 알고 보니 산호의 부자 사촌형이었던 거래처 대표부터 망설임 없이 명품 쇼핑을 하는 럭셔리한 모습까지.. 살 많은 영애, 돈 많은 산호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일이 밀린 탓에 단둘이 야근 중이던 영애와 산호. 초라해 보여 내밀지 못한 김치볶음밥을 산호에게 들키고 산호는 ‘영애표 김치볶음밥’이 응당 최고라며 먹어댄다. 그 모습에 멀게 느껴졌던 산호가 다시 가깝게만 느껴지는데.. 한편, 인도병에 걸린 혁규의 맘을 사로잡기 위해 초호화 히든카드를 덥석 내민 나영과 지순의 괴롭힘에 드디어 꿈틀거리기 시작한 한 사람, 진보의 하극상으로 초토화가 된 아.름.사 까지.. 눈(雪) 내릴 듯 추운 날씨, 사랑에 눈이라도 맞을 것 같은 핑크빛 예감 가득한 일상 속으로 들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