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본 김에 제사 지내고, 물 끓은 김에 라면 넣는다? 이왕 고백하고 쪽 팔린 영애는 동건에게 데이트 신청까지 해버리는데... 이게 웬일? ‘내일 데이트 하자’는 동건. 영애는 조금이라도 날씬 해 보이고 싶은 맘에 온몸을 랩으로 감싸 포장육이 된 채 밤을 지새운다. 그.러.나 데이트 당일, 동건이 잠적했다! 게다가 동건이 이혼 하고 돌아온 첫사랑과 만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소문에 꼭지 돈 영애. 퐈이아~ 동건에게 전활 걸어 분노를 뿜어내는데... 한편... 상큼, 발랄 여대생들 속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서현&지순과 노련, 질펀 누님들 속에서 꿈이었으면 싶은 하루를 보내는 혁규&용주 그들의 하루는 오늘도... 쏘리쏘리쏘리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