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원준과의 달콤한 통화에 정신 팔린 영애는 수상한 남자가 자신의 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 남자, 영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댄다! 영애, 인생 제대로 펴 보기도 전에 이렇게 끝나고 마는 것인가! 정신 줄 놓으려는 순간 때마침 나타나 영애를 도와주는 지순, 의외로 연약한 영애의 모습이 '여자'로 느껴져서 어쩌겠다는 건지! 게다가 영애네 집에 재산이 쫌 있다는 걸 알고는 급기야 술에 취해 사겨보자며 엉기기까지 하는데... 뚱뚱하고 못 생긴 노처녀라도 눈이라는 건 있네, 이 사람아. 한편, 헬스클럽 회원들과 식사 중이던 영채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시어머니와 웬 남자가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 영채, 오늘도 발 뻗고 자긴 글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