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상의도 없이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치국에게 영애는 결국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아무리 영애가 먼저 헤어지자했기로서니! 치국은 붙잡지도, 연락 한통 하지도 않아 영애의 속을 더 태운다. 그러던 중 걸려온 치국의 전화. 하지만 영애의 마지막 기대마저도 무너지고 마는데... 치국은 가혹하게도 자신의 집에 두고 간 짐을 챙겨가라는 말을 하고.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영애는 치국의 집으로 달려가 코트며 반찬 통 등 자신이 사준 모든 것들을 치사하고! 유치하게! 다 뺏어버리고 만다. 한편 영채 부모님과 혁규의 부모님은 상견례를 하는데. 영채엄마, 맞수 제대로 만났다!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는 속담은 이런 상황에 쓰라고 만든 말이겠...지? 일촉즉발! 어머니들의 팽팽한 기 싸움! 영채와 혁규는 상견례가 무사히 끝나기를 신께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