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는 이혼 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치국을 도와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 나영과 데이트 중이던 원준과 마주친다. 영애와 원준이 사겼다는 사실을 모르는 나영은 더블 데이트를 하자며 영애를 조르고, 영애는 원준 옆자리엔 자신보다 나영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에 원준을 잊기로 결심한다. 다음날 치국의 집에 집들이를 간 영애. 술이 한잔 들어 간 치국과 영애 사이에는 야릇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급기야 치국은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하는데... 한편 영채는 임신 사실을 혁규에게 알리고, 자신만 믿으라며 영채를 안심시키던 혁규의 행방이 묘연해 지는데... 혁규는 정말 이대로 영채를 떠나버리려는 것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