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궁 밖 동부에서 황궁 안 동궁으로 옮긴 후 소정권과 육문석은 연못 한 가득 등롱을 띄우며 한결 가까워진다. 하지만 황궁 안이라 자유롭지 못한 소정권은 육문석을 외진 처소에 내버려두고 찾지 않는다. 소정해는 육대왕까지 동원해 집요하게 접근하고 이를 안 소정권은 소정해를 경계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