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권은 출궁을 추궁하며 내쫓으려 하지만 육문석은 제발 남게 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허창평은 첨사부 신임 주부로 보본궁으로 오고 소씨와 고씨 중에 택하라며 소정권에게 충고한다. 육문석이 밤새 빌어도 꿈쩍하지 않던 소정권은 육문석의 아명이 ‘아보’라는 사실에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