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비 소식을 들은 제왕비는 분을 참지 못하고 예부로 가 첩지를 찢으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소정권은 육문석을 만나러 직접 찾아오지만 육영은 소정권을 막으며 육문석의 혼약을 전한다. 소정권은 이번에도 육문석의 얼굴을 못 보고 벽을 사이에 둔 채 절절한 진심만을 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