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은과 제주도로 단둘이 온 수아. 하지만 일상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도우의 기억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혜원은 이혼 조건으로 고택의 관리권을 요구하고, 고택을 떠난 도우는 은희의 작품들을 모아 어딘가로 향하는데...